첫 술에 배부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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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르랴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3.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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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행복교육지구 호’가 긴 기지개를 펴고 드디어 돛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옥천군다목적회관 5층에서는 옥천행복교육지구의 항해를 알리는 공모사업 설명회가 관내 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회단체장을 비롯 개인,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추진한 이 사업은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순탄치 아 갖은 어려움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라 지역민들에 더욱 큰 기대감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 진행을 돕기 위해 충북도교육청 김예식 소통보좌관이 직접 참여하여 7개 교육 과정에 대한 사업설명과 목적, 목적에 맞는 세부사업 찾기, 7개 사업별 설
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교육계의 한 인사는 이 사업을 두고 결코 일반 사회단체들이 아닌, 학교·교사가 아닌,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교육의 원천적 지침을 강조하고 나섰다.
옥천교육청 주도 하에 진행된 이날 공모사업 설명회에는 예총옥천군지부,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여성운동가를 비롯 지역을 막론하고 교육문화, 장애, 복지 파트의 다양한 계층들이 관
심을 갖고 참여해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방출했다.
지자체 2억, 교육지원청 2억 등 4억원으로 첫 출발하는 이 사업 설명회에는 모두 7개의 모듬별 자리를 만들어 옥천교육행복지구의 교육과정을 알리는 등으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교육에 대한 응원과 기대, 희망이 역력히 내비쳤다.
교육이란 지역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기에 이날 교계에 몸담고 있는 관계자나 학부모, 마을단체, 지식인이거나 비지식인이거나를 막론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
을 위한 교육에 거는 기대는 큰 물결처럼 자리를 꽉 메운 채 몇 시간 동안의 진행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첫 술에 배부른 것은 없다’. 이 사업을 이끌게 되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은 반반의 책임과 의무를 지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임해야 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지원과 응원이 각 분야에서 적극 필요하다. 그러나 원활한 교육을 이끌고 가기위해서는 균등한 기회를 주고 다함께 응원하는 속에서 출발해야 함
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 장학사는 “이번 교육행복지구의 교육개념은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기가 나고 자란 고향을 인식하게 하는, 그 속에서 인격의 도야를 위한 전 교육과정을 시작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한 분야에서 삐그덕 거리는 일이 생기면 모든 것에서 잡음과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올바른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것이 분명하다.
‘꿈과 삶을 키우는 사업’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하게 사업 방향에 대한 공감 강화와 민·관·학, 기관단체 간 소통으로 협업 및 상생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교육력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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