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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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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5.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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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5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오늘(4일)부터 내일(5일)까지는 사전투표일이다.

이번 치러지는 제 19대 대선은 사상초유 60일 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선거다.

또한 9일은 국민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국민의 주권 행사인 소중한 한 표를 던져야 하는 결정의 날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국민들로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피눈물 나는 역사의 현장에서 안타깝고 먹먹한 마음으로 국가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역사의 주인공이란 의식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3차 TV토론회에서 5개 정당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는 그나마 정책논쟁으로 뜨거웠다. 복지·교육문제·국민 대통합을 놓고 불을 뿜는 듯한 설전의 장이 연출됐다.

결국 치열한 공방 속에서 복지 공약은 서로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로 논점이 모아졌고, 교육으로는 무상급식과 단설유치원에 대한 교육 방향을 놓고 서로 논쟁을 벌였다.

역대 최다 4247만 유권자들의 표심이 모아질 이번 선거는 여당 없는 선거로 각자의 한 표가 위기의 한국을 이끌고 갈 역사의 주인공을 뽑는 순간의 선택이 될 것이다.

3일부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일명 ‘깜깜이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말 그대로 3일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보도할 수가 없어 유권자들은 후보자 지지율 등 판세 변화를 알 수 없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누구인지 따져보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소신과 판단에 따라 투표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된 셈이다.

선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보수층 집결 움직임이 커지게 되면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펼쳐졌다.

바른정당의 13명이 탈당을 시도해 복당을 선언했으나 이중 4명은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를 조용히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씁쓰레하기만 하다.

옥천지역의 유권자들은 하나같이 이번엔 누굴 뽑아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처한 국가를 살릴 수 있을까 역대 최고로 고민하는 표정들이 역력하다.

한 시장 상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소상공인이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사는 게 불안한 상황”이라며 “가족들을 생각해서 바쁘더라도 오는 9일 꼭 가족과 함께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 분야에서는 공적 부조를 차상위계층까지 늘려야 하느냐, 차상위 계층을 선별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다 이제는 보편적인 복지와 선별적인 복지 논쟁은 맞지 않는다며 이분법적 복지 논쟁은 옛날 방식이라고 맞부딪히는 논쟁으로 치닫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는 대다수의 서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위기로 치닫고 있는 한국경제를 살릴 선량이 뽑히기만을 내심 바라고 있다.

어쨌든 5개 정당 후보들의 불 튀기는 논쟁을 통해서라도 미국과 중국의 틈새에서 ‘새우등 터지는 일’ 없도록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살릴 수 있는 현명한 국가의 리더를 뽑는데 우리 국민들은 적극 동참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삶을 살아가는 당위성이며 그것이 바로 애국일 것이다. /천성남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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