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해 1인 진료비 평균 1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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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해 1인 진료비 평균 115만원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3.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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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6% 증가 이용일 수 19.6일

지난해 건강보험가입자 한사람이 사용한 진료비는 평균 115만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또 가입자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19.6일이었으며 이 중 입원 일수는 2.7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월 24일 이런 내용의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를 발표했다.

심평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의료급여, 보훈환자, 자동차보험 등에 대해 심평원이 심사를 한 진료비는 66조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었다.

이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된 진료비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58조원이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12.3%이었는데, 노인에게 사용된 진료비는 36.8%나 됐다. 전년에 비해 노인 가입자는 3.6% 늘었지만 노인 진료비는 10.4%나 증가한 것이다.

70대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의 1인당 진료비는 392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4배나 됐다. 전체 진료비 중 노인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진료비는 남성(105만원)보다 여성(125만원)이 20만원 가량 많았는데, 19세 이하와 60대는 남성이, 그외 연령대에서는 여성이 많았다. 특히 30대의 경우 여성의 1인당 진료비가 73만3,188원으로 남성의 51만6,344원보다 20만원 이상 더 많았다.

진료비를 요양기관별로 보면, 약국이 22.6%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의원 20.3%, 상급종합병원 15.8%, 병원 9.5%, 요양병원 7.3% 순이었다.

요양기관 중에서는 치과병·의원과 한방병원·요양병원의 진료비 증가폭이 특히컸다.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은 각각 진료비가 전년대비 25.0%, 18.2% 늘었으며 요양병원은 12.4% 증가했다. 한방병원 역시 17.6% 늘었지만 한의원의 증가폭은 0.5%에 그쳐 한방 의료기관의 대형화 경향이 반영됐다.

의료기관 진료비 중에서는 입원진료비가 전년대비 8.7% 증가해 외래진료비 증가폭인 5.4%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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