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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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박금자기자
  • 승인 2017.09.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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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트먼치, 그림·안토니루이스)

서점에서 여덟이나 아홉 살쯤 돼 보이는 아이 두 명을 만났다. 두 아이는 “사고 싶은 책이 있어서 왔다”고 했다. 서점 주인은 “사고 싶은 책이 어떤 책이냐”고 물었다. ooo만화책이라고 말한다. 서점 주인은 “너희들 집에 읽을 책 많잖아?” 라고 묻자, 아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집에 있는 책들은 엄마가 좋아서 사다 놓은 책들 이예요. 우린 재미없어서 그런 책 안읽어요”

 

가을이 오면 학교나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독서를 권한다. 그러나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찾아 읽는 아이는 드물다. 책이 아니고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다양한 매체가 있기 때문이다. 정말 엄마와 같이 읽으며 아이들도 좋아할 책은 없을까? 본보는 ‘엄마가 읽어 주는 그림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상상의 즐거움을 알아가기를 바란다.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글·로버트먼치, 그림·안토니루이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아이들은 매일매일 생각이 쑥쑥 자란다. 나를 끝없이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며 바르게 자란 아이는 누군가에게 다시 사랑을 전해 주는 따뜻한 사람으로 자란다. 이 책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 가정에서나 있는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평생 엄마의 사랑을 품고 자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은 엄마가 노래로 만들어 불러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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