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는 황무지에 끊임없이 나무를… 나는 뭘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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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는 황무지에 끊임없이 나무를… 나는 뭘 해야 할까?
  • 박금자 기자
  • 승인 2017.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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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그림책 -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글· 프레데릭 백 그림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1953년 발표 이래 약 50년에 걸쳐 여러 나라 말(21개 언어)로 옮겨져 읽히고 있는 단편소설이다. 뛰어난 문학작품일 뿐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정서교육 및 생태· 환경교육 자료로, 어른들에게는 자신을 진지하게 뒤돌아보게 하는 향기 그윽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작자 자신의 체험이 바탕이다.

장 지오노는 오트-프로방스의 산지를 여행하다가 한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혼자 사는 양치기였는데, 끊임없이 나무를 심어 황폐해진 땅을 숲으로 바꾸어 가고 있었다. 그는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았다. 오로지 다음 세대를 위해 오랜 시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나무를 심었다. 그에게는 조금씩 그 황무지가 숲으로 변해 가는 것만이 삶의 목표요 보람이었다. 작가는 큰 감명을 받아 20년간이나 원고를 다듬어 책으로 펴냈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어린이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내가 과연 바르게 가고 있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 때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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