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저편
빛 바랜 들국화
찬바람 무서리 날
고운 빛 내려 놓을 때
내 거두어 주마
뜨락에 국화 향기 가슴으로 스미면
그와의 추억도 향기 타고 맴돈다
양 볼 붉어진 갈래머리 소녀도
국화차 마시며 같은 추억 달래려나
세월의 무심함에 빛바랜
들국화 추억도 황락이 되어 멀어지니
애석함 달랠길 없구나
◇약력
·옥천문인협회 회원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전 대표
·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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