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지역인권센터(센터장 최장규 60)는 3일 향수마을아파트 외 8곳에 ‘2017년 인권지킴이 협약 아파트 현판식’을 가졌다. 옥천 인권센터는 경비원 등 아파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고용, 최저임금, 충분한 휴식 시간 등을 보장하겠다고 협약한 아파트에 이 현판을 부착한 것.
최장규(60) 센터장은 “인권은 우리 모두의 행복의 근원이다.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은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풍토에서만 개인의 행복이 보장될 수 있다. 우리 사회 어떤 곳에서도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옥천군 지역인권센터’는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옥천군 지역인권센터 서영섭(55세) 사무총장은 “잊을 만 하면 사회 곳곳에서 갑질의 행태들이 들려온다. 경비원에게 상한 음식을 던져준 압구정동 아파트의 할머니,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린 백화점 VIP 모녀, 땅콩회항의 조현아 씨 등 그들의 갑질은 우리 모두에게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돈이 최고인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고객은 왕이 아니다. 너도, 나도, 누구도 왕이 아니다. 갑질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현판식 행사도 이러한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수마을아파트(동대표 회장 최성임 59)는 “더 좋은 아파트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이웃 간에 더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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