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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기석 시인
  • 승인 2017.11.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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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석 시인

꽁꽁 언
바람 한줌
싸하게 불어오면

손가락 마디 끝은
통증처럼 아려오고

눈물 한 방울
그렁그렁하게 고여
아롱 짓던 아스라한 얼굴

처마 끝
그리움처럼 커가는
수정 고드름은
한 뼘씩 커 가는데

손등에는
가시에 긁힌
어릴 적 추억이
갈라터진 살갗에 새겨져
흔적으로 남아있네

 

◇약력
·2013 낙동강문학 詩부문 신인상
·옥천의 마을시Ⅱ 공저
·옥천문인협회 사무차장
·친환경농축산과 농촌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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