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강추위… 당신의 차량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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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강추위… 당신의 차량은 안녕하신가요?
  • 박현진기자
  • 승인 2017.12.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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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타이어를 점검하는 모습

집과 사람 못지않게 겨울 준비가 필요한 것이 자동차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가정에서 김장 등 월동을 준비하듯 자동차 역시 미리 예방정비를 철저히 해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한 작은 사고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자동차 관리가 필요하다.

△배터리 점검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의 성능은 급격히 떨어진다.
처음 시동을 걸 때 평소보다 늦게 걸리거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교체해 줘야 한다.

△부동액과 워셔액 점검
외부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부동액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름철에 냉각수 부족으로 물을 보충했다면 부동액 농도가 낮아져 겨울철에 얼어버린 경우가 생긴다.
냉각수가 얼면 라디에이터가 터져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못하므로 사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은 사계절용 부동액이 사용돼 2~3년 주기로 교체해주면 적당하나 가끔은 부동액의 색깔이 녹색으로 싱싱한 상태인지 확인을 해볼 필요는 있다. 워셔액은 일반적으로 4계절용 제품이 기본적으로 주입되어 출고되는데 4계절 워셔액은 영하 25도까지 얼지 않게 되어있어 우리나라 같은 곳에서는 충분히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타이어 점검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하므로 타이어 공기압도 낮아진다. 이 상태에서는 타이어펑크 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타이어 옆면의 고무상태를 확인한 후 균열이 있거나 마모 한계 표시선까지 닳았다면 교체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는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운행 전 항상 점검해야 하며 적당한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연료필터
자동차의 연료필터는 연료 내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물질에 수분이 포함되어 있어 기온이 낮아지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5~6만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LPG차량 관리
LPG차량의 경우 연료 특성상 온도에 민감하며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연료라인 내 잔류가스가 얼어 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동을 끌 때도 연료라인의 잔류가스를 모두 소모하여 자연히 시동이 꺼지게 해야 한다. 시동을 켠 상태에서 LPG버턴만 누르면 연료가 차단되고 연료라인에 남아있는 가스가 제거되는 원리이다.

△안개등 점검
안개가 많은 겨울날, 전조등을 켜면 빛이 안개에 반사돼 주행 중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안개등을 작동시키면 효과적이다. 따라서 사전에 안개등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이외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주차 시 바람을 등지고 차를 세운다거나 스노우타이어, 체인, 삽, 모래주머니, 앞 유리의 성애를 긁어내는 도구 등을 미리 준비해 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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