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짹’ 참새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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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참새의 겨울나기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1.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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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지나고 모처럼 영상으로 기온이 오른 17일 오후 대청호 들녘에 참새가 무리지어 앉아 있다.
겨울철은 야생동물들에게 힘겨운 시절이다.
혹한의 추위와 매서운 한파는 야생동물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하지만 작은 새인 참새가 겨울을 안전하게 날수 있는 건 무리지어 서식하면서 체온을 올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참새의 평균 체온은 40도 이상이다. 하지만 먹이환경에 따라 건강리듬이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군립생활을 하는 것이다. 또 다치거나 병이든 새들의 경우 자체적으로 체온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동료와 온도를 나누기도 한다.
참새의 군립 생활은 포식자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예전 농촌에서는 ‘워이~워이~’ 양동이를 두드리며 참새를 쫓는 일이 허다했다. 하지만 쌀값이 폭락하면서 이제 참새가 나락을 먹는 것을 신경쓰는 이들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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