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이 뉘 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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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이 뉘 땅인데…
  • 이은자 전 옥천교육장·독도의용수비대 전문강사
  • 승인 2018.02.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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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자 전 옥천교육장·독도의용수비대 전문강사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5절까지 노래의 원래 가사가 부분적으로 바뀌었다. 그 내용을 생각하면서 볼러보면 흥겹고, 내용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 아래와 같이 살펴보았다.
 
( )안 바뀐 가사
1.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87Km(87케이) /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땅
2.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일번지(울릉읍 독도리) /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 평균기온 십이도(13도) 강수량은 천삼백(1800) /독도는 우리 땅
3.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홍합 따개비)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하나 분화구(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독도는 우리 땅
4.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지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몰라도(조선땅) /독도는 우리땅
5.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땅(한국땅)    
   
위 노래 가사말처럼, 독도는 그 누가 뭐라 해도 역사적으로도 분명히 대한민국 영토이지만, 일본에서는 지금도 자기네 땅이라고 초중학교 교과서에까지 왜곡된 주장을 하는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지금의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자랑스럽게 지켜낸 사실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한다.
6.25 전쟁으로 우리 땅 독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 일본에서 독도를 불법 침범하여 우리나라 어부들의 생업인 고기잡이는 물론 온갖 야욕을 일삼던 때, 울릉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자원해서 일어났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영토라고 푯말을 박는 야욕을 일삼을 때, 깃발 높이 든 홍순칠 대장을 우리 모두는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 이들은 6.25전쟁에서 부상을 당한 상이군인들로서 우리가 이대로 독도를 일본에게 빼앗길 수 없다고 하나둘씩 모인 사람이 33명 곧 의용수비대이다.
이 중 홍순칠 대장을 중심으로 33명은 목슴을 걸고 독도 지킴이에 나섰다. 이들을 일컬어 ‘독도의용수비대’라 하며 33명은 독도에 주둔하면서 일본의 다섯 차례 불법 침략을 막아냈다. 그 33인 중 홍순칠 대장의 부인 박영희 여사를 비롯하여 7명은 아직도 생존하여 그 당시 일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은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일본은 나쁘다고만 하면 안 되고, 위안부 사건과 독도에 대한 실제적인 사실을 알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홍순칠 대장은 그 당시 일들을 꼼꼼하게 적은 친필의 수기를 남겼다.
‘이 땅이 뉘 땅인데’ 바로 홍순칠 대장의 수기 제목이다.
2017년 10월 27일 울릉도에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나는 개관식 참석에 이어 다음 날 새벽배를 타고 독도를 탐방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너울성 파도 때문에 독도에 접근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쾌청하여 독도 정상까지 1시간 동안 제대로 탐방하고 돌아왔다.
독도의 동도 정상을 올라가던 중간 부분의 암벽에 한국령(韓國領) 표식은 내 가슴 깊숙이 각인 되었기에 두 손으로 한국령의 글씨를 어루만지면서 태극기를 휘날렸다. 정상에 올라가서 사방을 바라보니 철썩철썩 동해의 파도 소리는 독도를 지켜낸 청년들의 살아 숨쉬는 기백이었다.
그렇다. 독도는 한국령(韓國領)이다.
그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조선 땅. 독도!
이 땅이 뉘 땅인데… 독도는 우리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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