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상태바
봄의 시작
  • 박재분 시인
  • 승인 2018.03.1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분 시인

봄이 다가와 지구를
가만가만 흔들고 있다
여기저기 줄 재채기 터지면서
눈부신 햇살 아래
 
첫 차를 타는 설렘으로
아지랑이 일렁이는 먼 산머리와
다문다문 피기 시작하는 산수유가
유독 노랗게 멀미하는
 
이제 막 캄캄했던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두근거리는
저 환한 꽃들의 아우성

 

 

◇약력
·2002년 자유문학 신인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집 ‘즐거운 수다’, ‘아~해봐!’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