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청성 ‘고향사랑 향토장학회’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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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청성 ‘고향사랑 향토장학회’ 새 출발
  • 박현진기자
  • 승인 2018.03.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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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청성 ‘고향사랑 향토장학회’가 이은승 회장(가운데)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청산·청성 지역 유일한 장학회인 ‘고향사랑 향토장학회’가 제2기 이은승(62) 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고향사랑 향토장학회’는 故 박명식(전 박약국 대표) 초대 회장이 최근 작고함에 따라 군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한 이은승 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회 관계자는 “설립 당시부터 장학회를 도맡아 이끌어 오신 박명식 회장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며 운영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남은 회원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추진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이은승씨가 2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장학회는 해마다 계속되는 학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산·청성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1월15일 결성됐다.
‘고향(청성·청산)교육에 관심을 가집시다’, ‘교육이 살아야 고향이 삽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주민 12명이 모여 결성한 장학회는 2년 만에 정기후원자를 59명으로 5배 가까이 늘리면서 장학기금 또한 2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매월 1만원 이상의 자율 기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장학회는 올해도 학교 입학식을 통해 초등생은 1인당 10만원(청산 16명, 청성 4명)씩 총 200만원을, 중학생은 1인당 20만원(청산중 21명)씩 총 4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향후 청산 초·중·고 내 배드민턴부에도 50만원씩 총 15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올 총 지급 목표액은 900여만원이다. 현재까지 100명의 후배들에게 총 13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새로 취임한 이은승 회장은 “장학금 지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서 학교와의 연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초대 박명식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장학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학회는 지난 21일 청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2기 임원 회의를 갖고 정관개정 및 향후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이 지역 출신으로는 한학자 임창순, 독립운동가 조동호, ‘짝짜꿍’과 ‘졸업식 노래’를 만든 동요작가 정순철, 박준병 전 국회의원, 박유재 에넥스 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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