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히 핀 벚꽃이
햇빛을 이고 서서
눈이 부시다
이런날
눈꽃처럼 떨어지는 꽃잎도
목메는 설움이다
능수벚꽃 휘어진 가지가
그리는 마음 감출 수 없어
향기만 남아
둥그렇게 휘었다
오래전 보낸 편지가
오늘쯤
당도했겠다
◇약력
·문학저널 시 신인문학상 등단
·시집 『시간의 그늘』
·옥천의 마을 시집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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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핀 벚꽃이
햇빛을 이고 서서
눈이 부시다
이런날
눈꽃처럼 떨어지는 꽃잎도
목메는 설움이다
능수벚꽃 휘어진 가지가
그리는 마음 감출 수 없어
향기만 남아
둥그렇게 휘었다
오래전 보낸 편지가
오늘쯤
당도했겠다
◇약력
·문학저널 시 신인문학상 등단
·시집 『시간의 그늘』
·옥천의 마을 시집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