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면서 올 첫 모내기
“우리 논에서 시작한 옥천지역 첫 모내기를 시발점으로 올 한해 풍년이 들어 이웃 농민 모두가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청산면 신매리 유지인(54) 씨의 논(3603㎡)에서 8조 이앙기가 힘차게 돌아갔다. 올해 옥천지역 첫 모내기가 시작된 것.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관내 전 지역에서 5월 말까지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된다.
두 아들 성대(32), 성수(31) 씨와 함께 삼부자가 700평 규모의 육묘장을 운영하며 농사에 전념하고 있는 유 씨가 이번 첫 모내기에 심은 벼 품종은 밥맛 좋다는 삼광벼다. 대부분 농민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청정한 옥천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아 자란 벼는 9월경 수확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위탁영농법인 설립을 목표하고 있는 유 씨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나 직농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대신 농사를 지어드리고 싶다”며 “적기 방제 등으로 전국에서 제일 가는 품질과 밥맛을 선보이겠다. 선진경영으로 온 군민이 대박 터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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