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인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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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인생을 배운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5.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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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스포츠 ‘생활의 활력소’
제1회 옥천군협회장기 야구대회에 출전한 동호회 회원 및 기관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옥천군 ‘사회인야구연합회’(회장 이재황)는 현재 13개 팀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이원면 옥천묘목공원 내 준공한 사회인야구장 개장으로 인해 야구동호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관내 10여개 야구동호회가 참여하는 군협회장기 대회를 시작으로 주말을 이용해 동호회별 친선게임을 3월에서 11월까지 이어 나갈 전망이다.

이재황 회장은 “주말에 야구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직장 내 스트레스도 풀고, 지인들과 친목을 쌓으며 한 주 동안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스포츠 활동”라고 자랑했다.
이어 “이원면에 사회인 야구장이 개장됨으로써 많은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이곳을 찾게 되면 이원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야구장이 지금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홍보가 되면 사회인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6년 프로야구는 10개 구단의 공격적인 마케팅 외에도 신축 구장 등 인프라가 개선되고 흥미진진한 게임이 전개돼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야구 열기에 힘입어 직장 동료나 동호인들로 이루어진 사회인 야구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야구 동호회는 2만1000여 개, 리그는 400여 개로 추산된다. 문제는 매년 14%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인 야구 인구를 수용할 야구장의 태부족이다. 이에 옥천군은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했다.

옥천묘목공원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쉼터 제공을 목적으로 총사업비 166억 원을 들여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 일원 21만8,181㎡ 사업부지면적에 야구장을 개장한 것. 이 야구장을 13개 클럽 400여 명 야구 동호인들에게 연습장소로 제공, 군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야구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야구장 규격은 길이 100m 성인용 3종 규모로 야구 불모지였던 보은, 옥천, 영동 남부3군에 야구동호회가 늘어나고, 각종 야구대회가 개최되는 등 야구 열풍을 불러올 전망이다.

이 회장은 “스포츠는 매너다. 자기 자신을 절제 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이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인생을 배우는 것”이라며 “상대팀 실력이 너무 뒤쳐지면 호흡을 맞춰 즐기는 게임으로 가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는 스포츠”라고 찬사를 이어갔다.
연합회장으로서 그는 “야구의 저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국 생활 체육대회 사회인야구대회를 옥천으로 유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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