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볼링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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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볼링의 참맛!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6.1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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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통, 1천여 명 회원
옥천 최장수 볼링 동호회
‘옥천퍼펙트볼링클럽’ 회원들.

스트라이크의 경쾌한 소리와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옥천퍼펙트볼링클럽’ 회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옥천 볼링장에 모여 1시간 30분 정도 3게임을 즐긴다. 첫 주와 셋째 주는 정기전으로 두 번째 주는 조별게임으로 진행하며 즐거움을 더한다. 35명의 회원들 중 3분의 2는 볼링을 시작한 지 20년 이상 된 회원들이다. 1993년 옥천에 볼링장이 처음 생기면서 창립된 클럽으로 25년을 지속해온 흔치 않은 장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손영일(58)회장은 “옥천퍼펙트볼링클럽은 옥천에서 볼링으로는 최 장수 클럽으로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 활기가 넘친다”며 “타 클럽에서도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모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클럽 회원이면서 옥천볼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순수(56)씨는 “92년 볼링을 시작해 지금까지 옥천볼링협회 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동호인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볼링을 함께 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풍요로워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90년대만 해도 옥천은 충북볼링대회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현재는 도민체육대회에서도 입상 유망 종목으로 충북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한 김현경(55) 회원은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겠지만 좋아서 하는 운동”이라며 “볼링은 실내 운동이다 보니 전천후 할 수 있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좋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의 교류전으로 친목 도모도 할 수 있고, 전신운동으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좋은 스포츠”라고 언급했다.

옥천볼링협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현경 씨는 “옥천군평생학습원에서 1년 동안 정기 강좌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배운 회원들이 다시 신생클럽을 만들었다”며 “옥천볼링 동호인들은 현재 1천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퍼펙트볼링클럽에서는 15년 이상 된 회원들에게 근속상으로 금 1돈을 주는데 3분의 2가 15년 이상 된 회원이라고 전했다.

볼링을 시작하려면 즐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좋아지면서 무엇보다도 사람을 많이 알게 돼 기쁘다는 것이 한결같은 회원들의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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