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아는 것은 국민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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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아는 것은 국민의 기본”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06.2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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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사 수강생들의 자발적 모임
매주 모여 한국사 등 열띤 토론 진행
역사사랑옥천 모임 회원들.

금요일(15일) 오전 10시, 옥천군평생학습원 지하 강의실에 10여 명의 ‘역사사랑옥천모임’ 회원들이 모여 한국사에 관한 열띤 토론이 한창이다.
손경화 강사에게 수업을 듣는 이들은 역사적 견해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손 강사는 “옥천이라는 지명이 너무나 좋다”며 “지명 하나만 가지고도 보석을 찾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옥천역사문화탐방을 하면서 옥천의 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탐방은 ‘옥천’의 향교나 서원 전통적 방식의 건축물을 되살려 낼 수 있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탐방뿐 아니라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초· 중· 고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손 강사는 “옛 건물을 활용하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서울의 운현궁도 왕족의 후손이 고쳐 활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그 실제 사례를 전했다.
‘역사사랑옥천모임’ 회원들은 다양한 직업, 다양한 연령대로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일주일에 1번 함께 모여 한국사에 관한 공부 및 토론을 한다.
이들은 옥천군 평생학습원에서 개설한 ‘문화해설사’ 과정을 들은 회원들 중에서 더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하는데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됐다. 이들은 1년에 4번 있는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 도전해 문화해설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자 한다.


회원들 중에는 고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에 치러졌던 ‘제3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당당히 합격한 이승호 씨를 비롯해 한국사에 관해 상당한 실력가들이 많다.
이 씨는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공부하면서 한 나라의 역사를 알아갈 때 영혼이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국사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손 강사는 “역사를 배우는 것은 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역사를 아는 전·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바뀐다”며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자신의 나라에 대해 알아야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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