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축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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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묘목축제로 오세요!
  • 천성남기자
  • 승인 2016.03.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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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대기의 바람이 차고 매섭다. 그러나 경칩이 지나면서 언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봄기운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진정 자연의 이치다.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원면 건진리 이원묘목유통센터에서는 중부권 최대 묘목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묘목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로 벌써 17회째다. ‘당신과 가는 봄길 설렘 한그루’ 테마로 열리는 이번 묘목축제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해마다 찾아주는 우량묘목을 사려는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지구는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중심부인 아마존열대우림이 점차 사람들의 벌목으로 인해 사막화나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시점이다.

‘나무를 열심히 심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고 있는 오늘이다. 옥천에서 시행되고 있는 묘목축제는옥천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이제는 가히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점차 커나가고 있다.

142농가가 총 190㏊에서 752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전국 최대의 묘목을 생산 유통하고 있는 묘목산업특구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과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묘목축제는 WTO-FTA협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리는 것이며 생산자, 유통관계자, 소비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다.

이번 묘목축제에서는 묘목 유통만이 아니라 묘목 나누어주기, 미니화분 나누어주기, 수석분재 전시회를 비롯해 묘목 창작동요제와 접목 시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란다.

온 가족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묘목특구장을 방문하면 마음으로 얻어가는 행복한 추억거리도 많아질 것이다. 놀고 있는 텃밭에 작은 열매를 맺는 과실나무도 심어보고, 농촌에 살고 있는 부모님께도 매년 열리는 과일나무를 선물해 보는 것도 가족 간 사랑을 전하는 기쁨거리가 될 것이다.

묘목을 심어 가꾸는 묘목장의 손길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다. 포도가지를 전정하는 농부의 손길에서도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

옥천군만이 가진 유일한 묘목축제를 잘 키워내야 한다. 지역민들도 다함께 묘목축제에 동참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묘목단지마다 축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형국을 맞고 있다.

옥천만이 가진 최대의 묘목축제를 통해 지역경기의 활성화와 농업생산의 활로를 모색해 보는 것이 옥천의 핵심공략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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