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기러기 행렬 앞세워 오다가
어느새 혼자 와 있네
자작나무 숲 앞세워 오다가
아이들 떠난 운동장에 오늘도 혼자왔네
어머니 수세미 삶아 내던 날
널어 놓은 수세미에 홀로 스미던 어둠
밤새 측백나무 울타리에 매달리다
어김없이 혼자 떠났네
◇약력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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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기러기 행렬 앞세워 오다가
어느새 혼자 와 있네
자작나무 숲 앞세워 오다가
아이들 떠난 운동장에 오늘도 혼자왔네
어머니 수세미 삶아 내던 날
널어 놓은 수세미에 홀로 스미던 어둠
밤새 측백나무 울타리에 매달리다
어김없이 혼자 떠났네
◇약력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 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