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안남면 출신 90명 고향 찾아 결속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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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안남면 출신 90명 고향 찾아 결속다짐
  • 천성남기자
  • 승인 2016.03.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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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 시인 · 교육자 · 사업가 등 다수
재경안남면산악회 동호회원 90여명이 지난 13일 오전 배바우 잔디공원에서 둔주봉 등정을 앞두고 1년간의 산행계획에 따른 회원들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과 회원 간 친목도모를 기원하고 있다.

 

 

 

 

 

 

 

 

 

재경안남면 출신 동호회 모임인 산악회(회장 홍성래) 향우회(회장 정백기)회원 등 90여명은 지난 3월 13일 배바우잔디공원에 모여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리고 회원 간 결속을 다짐했다.

이날 90여명 동호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사진촬영을 하는 등 회포를 풀었다.

한창 진행되고 있는 둔주봉 등정로 공사로 산행 직전 잔디공원에서 시산제를 올린 동호회원들은 고향 발전과 가족의 안부를 묻는 등 다양한 화젯거리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둔주봉 산행에는 옥천산악회 신흥식 회장을 비롯 인천에 거주하는 청산출신 박한수 산악대장, 정진홍(60)씨, 전 교장출신인 성창영씨, 시산제에서 직접 쓴 ‘둔주봉을 찾아와’를 낭독한 정우용(70·송정출신)시인을 비롯해 안남초 17회로 부장판사를 지낸 유효봉(74) 변호사 등 출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리고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안남면이 고향인 주재록 전 산림조합장, 수년 전 귀촌한 황언수(한국일보 기자출신)씨 등이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하루 15분 책 읽는 나라’를 쓴 정우용 시인은 “지역신문을 보면 특별히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싣는 것 대신 주로 정치이야기와 군 의원들의 이야기 등 일간지와 별반 다름없는 성격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고향에 얽힌 다양한 인물을 발굴해 싣고 고향발전과 역사에 얽힌 다양한 재미있는 소재거리를 들을 찾아 실어주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백기(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 향우회장은 “안남면에는 안남산악회와 안남바둑회 등 2개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는 안남산악회가 활성화되고 있어 많은 동호회원들이 참석하고 있다”며 “이번 시산제를 꼭 고향인 모든 동호회원의 마음의 봉우리인 둔주봉에서 지내고 싶은 염원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라며 “1년간의 계획산행 활성화와 안녕기원을 위한 시산제를 통해 동호회원들이 올 한해 안전과 행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고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 동호회원들은 이날 3시간여 걸린 둔주봉 등정 후 산을 내려와 점심을 함께 하는 등 고향의 정취에 흠뻑 빠져 고향 선·후배 간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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