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유화에 인생을 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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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유화에 인생을 담는 사람들
  • 도복희기자
  • 승인 2018.10.25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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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원 문화교실 ‘어울림미술반’
15년째 작품전시회 연 전통 동호회
‘어울림미술반’ 동호회 회원들.

지난 11일 관성회관 전시실에는 문화교실 회원전이 열렸다. 매년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어울림미술반, 관성수묵회, 연지회 회원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작품들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문화적인 생활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 동호회 회원들 중 ‘어울림 미술반’에 대해 소개한다.

‘어울림 미술반’(회장 엄정자)은 회원 13명이 활동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옥천문화원 2층 문화교실에서 김호성 작가의 수업을 받고 있다. 수요일 수업 외에도 회원들은 수시로 나와 그림 작업을 해나간다. 회원들 중에는 개인전을 열거나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는 등 그 실력이 만만치 않다.

김호성 지도강사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모든 회원들이 작가로 성장하도록 뒷받침 하는 게 자신의 몫”이라며 “기초적인 것부터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마다의 특징을 존중하면서 그 분야에서 독창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미술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아시아미술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17회, 2인전·3인전 각 1회, ART FAIR 참가 40회, 국제전 및 단체전 200회, 한일 회화 교류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로 이원면 강청리로 귀촌해 살고 있다.
조경희(48) 회원은 “그림 활동을 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며 “스트레스가 있어도 그림에 몰두하다 보면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전했다.

엄정자 회장은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 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지역민들이 문화교실을 활용해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찾아 삶의 활력을 되찾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교실 ‘어울림미술반’에서 그림활동을 같이 하고 싶은 지역민들은 010-5003-7132, 010-2476-12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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