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갔어 설레며
따뜻한 분화구를 기대했지만 밥상을 엎는 시누이 찬 물결까지
자갈밭을 갈려니 빈 깡통 쓰레기 오염된 아메바로 지분거려
농 문짝 맞추는 담화로 달의 뒤편 크레이터가 옮아왔어
입이 흘린 말은 발굽이 되고 이단아로 몰며 알리바이를 내놓으래
가장 파괴적이라는데 무서운 돌림병이라는데
뒤를 향한 귀에선 뿔고둥이 자라고 물은 더 무거워지고
수몰민 이주 대책을 세워야겠어
마리아 마리아,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약력
·2018. 불교문예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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