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E.C.F 전국 무에타이 대회 성료
“가드 올리고, 팔 뻗어. 할 수 있어~”
선수들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함성소리가 옥천생활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옥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옥천군무에타이협회(회장 김양곤)가 주관한 제2회 E.C.F 전국 무에타이 대회가 지난 17일 옥천생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C.F는 Endlessly Challenging Fighter의 약자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를 뜻한다. 이번 대회에는 무에타이협회 소속 체육관에서 수련한 150여 선수들이 출전했다.
옥천 천하체육관 김도형(옥천군무에타이협회 사무국장) 관장은 “열심히 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치루는데 도와준 옥천군에도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 좋은 성적 거둬 옥천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마추어 중등부 –65㎏ 경기에 우승한 박수범(천하체육관 소속·16) 선수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연습을 무진장 했습니다. 땀 흘린 만큼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라며 “아버지가 무에타이를 추천해줘서 5년 정도 운동을 했는데 할수록 저한테 맞는 것 같고 앞으로 제 꿈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김양곤 회장은 “향수의 고향 옥천에서 2번째 열린 경기다. 매번 경기를 볼 때마다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게 보인다”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돼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해 우리 선수들이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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