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인 이교신 선생의 정신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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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인 이교신 선생의 정신을 잇다
  • 김영훈기자
  • 승인 2018.12.1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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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
옥천중 김재윤, 최우수선수 뽑혀 겹경사
제2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에 참가한 여자부 선수들이 “허리!” 힘찬 기합을 넣으며 선의의 경기가 치뤄졌다.

충북도검도회(회장 박찬환)가 주최하고 옥천군검도회(회장 고명근)가 주관한 제2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검도대회가 지난 8~9일 2일간 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충북검도 개척자이자 산파역할을 한 故 이교신 선생(1921~1972)의 고향인 옥천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도내 총 400여 선수들이 참가해 초·중·고·대·일반인으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경기종목으로는 단체전 및 개인전으로 초등부, 도장단체(청소년부·대학부·여자부·장년부·중년부)이며 초등여자부는 3분, 중·고·대·일반부는 4분, 각 부 무승부시 단판 연장전으로 경기규칙은 대한검도회 심판 및 시합규정에 따라 치러졌다.

박찬환 회장은 “본 대회가 이토록 성황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검도는 아름다운 것 심신을 단련하고 선의의 경쟁 속에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고 상대를 존중함으로써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며 의미를 전했다.

이어 고명근 회장은 “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하다. 방문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선수 여러분의 멋진 승부와 우리 충북 검도인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대회 도장단체 결승전에서 옥천군검도회는 1회전 부전승, 2회전 서원관, 준결승전 정현검도관, 결승전에서 가경검도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단체 결승전에선 청인검도관에게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멈췄다.

중등부 개인전에서 김재윤(옥천중·2학년) 선수는 결승전에서 김시훈(청인검도관)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과 함께 본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도지사 표창을 검어지는 영예를 안았다.

김 선수는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뻐요.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으니 실감이 나지 않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검도관 3위를 차지한 김태영(옥천중·2학년) 선수는 “많이 아쉬워요.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일반부에 출전한 청주시 남석검도관 구자익(57) 선수는 “검도를 시작한지 18년 정도 됐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다”며 “검도는 상대선수와 검을 마주치며 서로 교류한다. 전신운동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검도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자랑했다. 

검도는 심신수양에 더 없이 좋고,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예와 도를 중시하는 운동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있어 학업에 필요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선수들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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