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소리 아득한 밤이었다
들창문 흔들릴 때마다
잠들지 못한 기다림이 마당을 서성였다
객지로 나간 너희들은 잘 있는지
뒤척이던 그리움이 밤새 눈발로 찾아왔구나
감나무 빈 가지 끝
까치가 저리도 울어서
네 소식 닿지 않을까
아궁이 가득 불길 넣는 아침이란다
눈 내린 아침은
사립을 지나 동구 밖까지
어린 너희들의 웃음소리
환하게 들려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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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소리 아득한 밤이었다
들창문 흔들릴 때마다
잠들지 못한 기다림이 마당을 서성였다
객지로 나간 너희들은 잘 있는지
뒤척이던 그리움이 밤새 눈발로 찾아왔구나
감나무 빈 가지 끝
까치가 저리도 울어서
네 소식 닿지 않을까
아궁이 가득 불길 넣는 아침이란다
눈 내린 아침은
사립을 지나 동구 밖까지
어린 너희들의 웃음소리
환하게 들려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