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십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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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십성과 기질
  • 김현희 시인·명리학자
  • 승인 2019.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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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시인·명리학자

십성은 비견, 겁재, 식신, 상관, 편재, 정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이다. 십성은 사주학의 꽃으로 개인의 사회적 관계성을 알려준다. 

비견은 독립심, 결단력, 추진력, 건강함이다. 남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대인관계를 중시하고 타인을 배려한다. 공사구분을 잘 하고, 자신감이 있어 솔직하게 자기를 표현한다. 겁재는 ‘재산을 빼앗다.’는 의미이다. 경쟁적이고 투쟁적이고 밀어붙이는 힘이다. 리더십과 승부사 기질이 있다. 의리와 신용을 중시하며 강자에게 저항하고 약자를 보호한다. 맹렬하게 노력한다. 비견과 겁재의 특징은 카리스마이며 적극적인 활동력이다. 비겁이 4글자 이상이면 역작용이 일어난다. 자기 과신에 빠져 자기 것을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식신은 온화하고 낙천적이다. 한 가지 일에 전문가가 될 때까지 노력한다. 옛 것보다는 새 것에 관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여행과 사람을 좋아하며, 감성적이고 예술적이다. 힘들지 않게 돈을 버는 능력이며 일이 놀이이며 놀이가 일이 된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도 먹고 사는 데 문제가 없다. 상관은 언변이 뛰어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상관은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자유영혼으로 자기 마음대로 한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다. 비판적이고 임기응변에 능하다. 비밀을 발설하는 편이고, 권태와 심심함을 잘 느껴서 항상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닌다. 식신과 상관은 먹고 살려는 의지가 강하다.

편재는 아이디어가 많고 실천력이 좋다. 돈 버는 일에 귀재이다. 대인관계를 다방면적으로 맺으며 원만하고 부드럽다. 투자나 투기를 잘 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물을 중시한다. 필요하면 적과도 친할 정도로 오지랖이 넓다. 외교 수완과 활동력이 좋다. 유흥이 많고 쾌활하고 사교적이고 연애의 기술이 있다. 돈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쓴다. 융통성과 요령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잘하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정재는 도덕적이고 정의로우며 헛된 돈을 탐하지 않는다. 성실하고 근면하고 충직하다. 안정 지향적으로 검소하게 살고 저축을 잘 한다. 인색하여 손해 보는 인간관계는 맺지 않는다. 재성은 실리적이고 세속적이다.

편관은 의협심과 카리스마가 있다. 겁재와 비슷하다. 의리를 중시하고 권력 지향적이며 약자를 돕고 강자에게 저항한다. 배짱과 담력이 있는 리더십이다. 친구들에게 지배자처럼 굴려고 해서 문제가 되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확실히 보호한다. 스트레스를 잘 받아 피로가 빨리 온다. 정관은 정재와 비슷하다. 유능한 지도자로 올바른 길을 가려고 한다. 검소하고 성실하며 바른 생활을 한다. 모범적이고 보수적이고 고지식하다. 출세 지향적이라서 자기보다 잘난 사람하고도 잘 지내며 업무 효율성과 신용을 중시한다. 관성은 조직적응력이 좋다.

편인은 고독한 천재이다. 평범함을 거부한다. 잠재적 재능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다. 모든 것을 의심하며 기준이 까다롭다. 다방면적으로 아는 것이 많으며 기예적인 끼가 있다. 한 가지 일만 하면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생산적이고 실리를 따지지 않는다. 겉보다는 속을 중시한다. 재성이 구체적이라면 인성은 추상적이다. 재성과 관성이 후천적 교육으로 똑똑해진다면 인성과 식상은 타고난 똑똑함이다. 정인은 인정 많고 공부를 좋아한다. 자비롭고 명예 지향적이다. 고지식하고 전통적이다. 실제적이고 합리적으로 명석하다. 타인 의존적인 편이고 주기보다는 받기를 잘한다. 인성은 물질적이기보다는 정신적이다.

비견은 독립, 겁재는 투쟁, 식신은 사랑, 상관은 제압, 편재는 열정, 정재는 성실, 편관은 희생, 정관은 의무, 편인은 의심, 정인은 인정을 상징한다.

자기 사주에 어떤 십성이 있는지에 따라 사회적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이 달라진다. 인성은 나의 기반이고, 재성은 나를 길러주고, 관성은 나를 안정시키며, 식상은 나를 노력하게 한다. 비겁은 자존심을 지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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