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배구의 명성을 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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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배구의 명성을 이어주소서”
  • 김영훈기자
  • 승인 2019.03.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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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초·옥천중·고 합동 안전기원제 봉행
올해 옥천배구가 뜻하는바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문을 불태워 하늘위로 올렸다.

“옥천군내 배구팀의 안전과 건승을 청명하게 하여 주시고 땅이시여, 넘쳐흐르는 우리의 열정을 굽어 살피시어 아무쪼록 연습 중, 경기 중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과 경기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지난 11일 옥천고등학교(교장 이성희) 체육관에서 삼양초, 옥천중·고등학교 배구선수들과 학부모 등이 모여 올 한해 선수들의 건강과 좋은 성적을 위해 안전기원제를 하늘에 올렸다.

이성희 교장은 “옥천고 배구의 역사는 참 오래됐다. 선배들이 프로에서 지도자로써 많은 명성을 올리고 있다. 그 명성을 이어받아 작년에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해주는 분들께 보답하고, 옥천고 배구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옥천중학교 이용희 교장은 “올 한해 한 사람도 다치지 말고 각종 대회에서 원하는바 결과를 얻으시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삼양초등학교 이정자 교장은 “많은 분들이 도움줘 창단 이래 23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수 및 학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올해도 열심히 지도해서 옥천군을 빛내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원제는 추문낭독에 이어 선수 전원이 헌작하며 건강과 각오를 되새겼다.

삼양초 이대규(6학년) 주장은 “작년에도 안전기원제를 올려 좋은 성적을 안았습니다”라며 “올해도 작년과 같이 좋은 성적을 이뤄 멋진 배구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같은 학교 태훈(4학년) 선수는 “배구를 시작한지 7개월 정도 됐습니다. 추천을 받아 시작했는데 저에게 딱 맞는 스포츠”라며 “팀원들과 함께 대회에서 멋진 경기 치루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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