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행복, 대민봉사도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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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는 행복, 대민봉사도 “야호~”
  • 도복희기자
  • 승인 2019.04.04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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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전통 ‘옥천군공무원산악회’
건강·화합·환경까지…이렇게 좋을 수가
옥천군공무원산악회 회원들이 지난달 16일 이원면 월이산에서 시산제를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부분 어진 사람이라고 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바람소리 물소리에 몸과 정신을 치유하니 마음이 순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옥천군공무원산악회(회장 강호연)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풀과 나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산에 오르고 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

1983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후 36년 동안 이어져 왔다. 처음에는 군청산악회로 직원 44명 회원들로 출발, 초대회장은 새마을과 김돈영 과장이 맡았다. 현재는 군청 직원뿐 아니라 공무원이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한 상태. 본청, 읍·면사무소 직원 등 70여 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관내 및 국내외 유명산을 등산한다. 3월 초 지역 내 산에 올라 시산제를 지낸다.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이 시기가 산불 예방 기간(2월~5월)인 만큼 산불 예방과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겸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6일 이원면 월이산에 올라 첫 산행인 시산제를 지냈다. 이후 5월, 9월, 11월 분기별로 국내외 명산을 찾아 산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의 넓은 품을 느끼고 돌아오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있고, 그 여유로운 마음 자세로 업무에 복귀한다면 좀 더 친절하게 군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호연 회장은 “전문 산악인들은 아니지만, 산이 좋아 모여 산행을 하면서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을 쌓아 왔고,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끈기 있는 인내심을 키우며 자신감 회복과 강인한 체력을 길러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다 알차고 의미 있는 산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총무를 맡고 있는 김태호 회원은 “개인적으로는 등반하기 어려운 전국의 명산을 같은 직장 회원들과 등반해 많은 생활의 활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 선·후배가 함께 산행을 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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