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다녀왔다.
휴대폰이 안터지자
꿈길이 터지는 곳.
어둠의 무선으로
길과 산과 별과도
통화 가능한 곳.
반딧불이와 눈 맞추면 순간 이동 가능한 곳.
순간의 젊음
청춘의 이마를 비추던 불과 빛을 보았다.
꼬리에 불붙은 둣
달아올라 들떴던 날
무엇을 찾아 저리 깜빡거렸던가.
아이들은 꿈의 꼬리를 따라 뛰고
연인들은 지상의 별을 가슴에 안고
무성영화처럼 축제는 달아오르는데
할머니는 저게 옛날엔 개똥만큼 흔했는데 한다.
◇약력
· 옥천 중앙의원 원장, 시인
· 한국시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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