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절대 잊지 말자며 피눈물 흘리며 배를 채웠던 당시 음식들을 재현해 만들고 있다. 보리주먹밥, 쑥개떡, 쑥설기, 밀설기, 찐감자...지금과 달리 같은 이름이지만 당시에는 간조차 맞지 않고 입안에 넣으면 껄끄러워 요즘 아이들에게 거부당하기 일쑤다. 그러기에 그날의 아픔이 가슴깊이 다가온다.
6·25전쟁 69주기인 지난 25일 한국자유총연맹 옥천군지회 여성회(회장 윤영순)는 옥천시내버스터미널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 같은 아픈 상처를 함께 나눴다. 벌써 9년째 이어온 행사다. 자칫 잊혀져 가는 전쟁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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