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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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외식 시인·옥천군의회 의장
  • 승인 2019.06.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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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식 시인·옥천군의회 의장

앞모습이 안타까워
뒷모습 보며 가슴 저몄네
고인 눈물 쏟아질라
어금니 물고 두 손 잡으니
손등은 석쇠가 묻은 듯 거칠고
손바닥엔 가시 돋혔네

고인 눈물 뒤돌아 훔치다
이런들 저런들
그 모습 얼마나 남았을까

“나 열아홉에 느 아부지 만나서
너는 스물에 낳았느니라“
그 말씀 이명이 되어 떠나질 않네
알 때나 모를 때나
행복한 날 있었을까
오늘도 어머니는
밭고랑 잡초만 걱정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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