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군민의 날’ 선정을 위해 지역민의 의견을 공모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군민의 날 조례 제정에 꼭 필요한 ‘군민의 날’ 선정 의견을 9개 읍·면 및 군 자치행정과를 통해 받는다.
구체적으로 거론된 날짜는 △지용제 기간인 5월 15일 △고종 32년(1895년) 칙령 제98호로 옥천군이라 칭해진 5월 26일 △포도복숭아 축제 기간인 7월 중 선정 △조선 태종 13년(1413년) 옥천으로 명명된 날이자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관할이 변경된 10월 15일 △현재 군 청사를 건립 이전한 11월 5일이다.
이 외에도 군민과 출향인 등 옥천군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군민의 날’로 선정될 만한 상징성이나 의미 있는 날짜를 정해 군에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제출의견은 ‘옥천군민의 날’ 선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군은 이미 지난달 ‘군민의 날’ 선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으로 김영만 군수가 역임하고 군의회의장, 옥천향토사연구회장, 대한노인회옥천군지회장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군민의 날’ 선정 추진위원회는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군민의 날’이 선정되는 날까지 제시의견 심의 등의 임무를 맡는다.
군 관계자는 “군민 상호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군민의 날’ 선정과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라며 “올해 상반기 중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각 시·군 ‘군민의 날’은 △영동군 5월 26일 △괴산군 10월 15일 △음성군 5월 26일 △단양군 5월 31일 △증평군 8월30일 △청주시 7월 1일 △충주시 7월 8일 △제천시 4월 1일이며 보은군과 진천군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