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토종식물 군락지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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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 토종식물 군락지 보호 나서
  • 천성남국장
  • 승인 2016.06.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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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토종식물 해설사 1기모임
옥천지역 토종식물해설사 1기생들이 지난 17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옥천지역 토종식물 해설사 1기 회원들이 한국대표 토종식물인 뻐꾹나리, 병아리풀, 미선나무 등 3개 군락지 보호에 나섰다.

올 봄부터 시작된 토종식물 해설사1기(회장 유재유) 회원들은 지난 17일 소옥천 생태습지 사무실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이들 군락지에 대한 보호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옥천군 평생교육원(원장 박정옥)에서 정필원 교수(야생화 사진작가, 한국한의학연구원 명예기자), 옥천 야생화회장인 강영경(옥천신농원·나비전문가) 씨의 지도로 토종식물 해설사교육을 수료한 26명 회원들은 옥천지역에서 자생하는 군서면 월전리 소재 미선나무를 비롯 전국 최대 군락을 자랑하는 추소리 소재 병아리풀, 안내면 소재 뻐꾹나리 등 3곳에서 자생하는 한국대표 토종식물보호에 나섰다.

군서면 월전리의 미선나무는 개나리보다 먼저 흰색, 상아색, 분홍색 등의 꽃을 3개월 간 피우며 병아리풀은 꽃이 핀 뒷모습이 흡사 병아리 엉덩이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 설악산같은 고산지대에서 꽃을 피운다.

옥천 안내면에서 자생하는 뻐꾹나리는 녹색이끼 위에 자생하는 최대의 군락지로 특히, 흰색 뻐꾹나리는 옥천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보통 뻐꾹나리는 얼룩덜룩한 색을 띠고 있는데 새벽 1~3시 사이 꽃을 피우는 성전환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토종식물 해설사 회원들은 군 지원(150만원). 자부담(30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보호지역 관리를 통해 현판식을 다는 등 관리 보호에 나섰다.

또한 각 자생지별로 보호순찰팀을 구성해 보호 관리를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변을 보호하는 보호시설 설치와 전국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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