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블로그] 병풍바위로 유명한 부소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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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블로그] 병풍바위로 유명한 부소담악
  • 오현구기자
  • 승인 2021.05.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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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을 펼쳐놓은 모양새의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부소담악
병풍을 펼쳐놓은 모양새의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부소담악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는 옥천 9경 중 하나인 부소담악이 있다. 부소무니 마을 앞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부소담악이라고 불린다.

부소담악은 대청호 깊숙이 병풍처럼 뻗어 들어간 700m 바위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 바위 봉우리들의 파노라마는 그 모습이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해 우암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했을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아래쪽이 물에 잠겨 바위로 이뤄진 병풍이 대청호 위에 떠 있는 형상이 됐다. 이곳은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포함됐으며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다.

부소담악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옥천군과 마을 주민들이 부소담악 둘레길 입구부터 부소담악에 지어진 정자인 추소정까지 길을 잘 정비해놨다.

5월에는 영산홍, 작약 등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어 더욱 아름답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추소정 가까이에는 장승공원이 있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는 여러 장승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 좋다.

추소정에 오르면 부소담악 능선을 따라 200m 정도 산행을 할 수 있다. 나무계단과 흙길 양옆으로 안전시설이 설치됐다. 이 산행길의 아랫부분이 병풍바위라고 불리는 부소담악의 기암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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