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도 예술, 전시회와 휴식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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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도 예술, 전시회와 휴식을 함께
  • 강형일기자
  • 승인 2021.06.2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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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카페 교동
갤러리카페 교동 외부 전경
갤러리카페 교동 외부 전경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바로 옆길,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갤러리카페 교동’

구읍의 좁은 길에서 살짝 벗어난 한적한 도로 옆에 여유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당당하게 서 있다. 2020년 9월에 문을 열고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탁 트인 유리창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실내, 1층과 2층의 튀지 않는 색감의 벽면에 전시된 작품들이 조화롭게 전시되어 있다.

특히 공간에 어울리는 조명과 의자의 배열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꽤 넓은 공간인데도 전반적으로 단아하고 품격 있게 꾸며져 있어 아기자기한 곳이다. 특히 2층의 야외 테라스에도 좌석이 놓여져 있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3층은 예술인들이 작은 모임과 강의 등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갤러리카페 교동’(장관식)은 20년 전 옥천에 사진관 찌꼬찌꼬를 개업하여 최근까지 운영하였으며, 사진작가이며 틈틈이 강의를 하는 부인 박미선 씨의 오랜 계획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물이다. 스스로 평범한 사진가라고 말하는 박미선 씨는 사실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실력 있는 사진작가이다.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서 대전광역시 사진대전 초대작가이다. 대전 여류사진가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3회의 개인전을 포함, 여러 회원전과 국제전에 초대되기도 했다.

“예술인, 특히 지역의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사진과 그림 그리고 설치미술 등 분야와 관계없이 작가의 혼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꾸준히 전시하겠습니다. 아름답고 유서 깊은 옥천, 전통의 마을 구읍에 오시거든 부담 없이 들러서 늘 이어지는 전시회도 보고 자연 속에서 휴식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예술인들의 많은 이용, 지도편달 바랍니다.”

큰 부담 없는 대관료로 넓고 훌륭한 전시장을 이용하는 예술가들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푸른 자연과 예술 작품의 조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주는 조화로운 덕목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시된 작품은 현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작가들의 경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소:충북 옥천군 옥천읍 지용로 112
전화:010-5944-8939

2층 실내 전경
2층 실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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