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수신문 기획특집 ‘옥천군민 삶의 질 높인다’ - 옥천, 전국 복지 1번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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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문 기획특집 ‘옥천군민 삶의 질 높인다’ - 옥천, 전국 복지 1번지 꿈꾼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9.16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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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통합복지센터, 6개 기관 한 곳에 입주
매출 오르고 이용자 반응 매우 좋아
김재종 군수 “다양한 프로그램 만들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설치된 유아 전용 볼풀장에서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설치된 유아 전용 볼풀장에서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옥천군이 5만 옥천군민들의 복지 욕구 해소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역의 복지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옥천통합복지센터’(이하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계 부서는 물론 사회단체 등에서의 협조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그간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지역자활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복지서비스 수행기관 6곳을 센터에 모아 이용자 중심의 종합적 복지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군은 센터건립을 위해 지난해 부지 2,311㎡, 연면적 4,182.98㎡의 지상 7층 건물을 매입해 총 1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4월 2일 전격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그 결과 그간 산발적으로 운영을 하던 것과 달리 센터 한 곳으로 집중시킨 결과 매출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시니어클럽 매출 대폭 상승
‘장난감도서관’ 젊은 부모에게 인기
각급 기관 운집 노약자에 반응 좋아

먼저, 시니어클럽.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도란도란 할매식당’은 지난 해 6월 매출액 대비 13% 증가한 2,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옥천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커피숍과 가공품 역시 지난 해 6월 말 매출액 대비 248% 증가한 1,266만 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맘쓰허그장난감도서관’. 전국 세 번째로 운영중인 ‘맘쓰허그장난감도서관’은 6월 기준 이용인원이 1,100명으로 입주 전인 2019년 5월 268명 대비 무려 3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군이 공모사업 2억1천만 원을 확보, 900여 점의 장난감과 1,400권의 영유아 도서, 안전한 실내놀이시설 설치로 젊은 부모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주차 공간 부족과 진입로 혼잡 등으로 많은 우려를 안고 출발한 센터였지만 1분 거리에 버스정류장과 주변 1km이내에 시장과 병의원, 금융 기관 등이 모여 있어 노인계층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이용하기에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얻고 있다.

또한, 개소와 동시에 1층 나눔냉장고를 운영하여 저소득층에게 식재료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지난 6월부터는 나눔냉장고를 6대로 확대함은 물론 지원 물품 종류 역시 60여 종류로 대폭 늘려 ‘행복나눔마켓’으로 재오픈했다. 이후 개인과 기업체 그리고 각급 사회단체 등 14개소가 센터와 정기기부 협약체결을 맺고 9개 읍면 500여 취약계층과 위기 가구에 식재료와 일반 생활용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나눔과 기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행안부 주최 전국경진대회 출전

이러한 운영 결과에 탄력을 받은 옥천군이 이번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저출산 대응 전국 경진대회에 충북 대표로 나섰다. 센터 운영 사례는 인구정책 우수사례 발굴과 전파를 위해 지난 6월 23일 충청북도 주관으로 진행된 ‘2021년 시군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었다. 옥천군은 지난 해에도 관내 34개소 기관단체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행한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 ‘같이 하시겠어요?’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도 대표로 전국 경진대회에 나선 바 있다. 센터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통합복지센터로 이사하면서 넓어진 시설과 주차공간이 있어 이용하기 편하고 아이들이 장난감을 사주면 금방 싫증내서 아까웠는데 장난감 도서관에서 편하게 빌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김재종 군수는 “9개 읍면의 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하여 여러 기관 단체와 협력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 등 주민의 소통 공간이자 복지허브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 군민의 공간으로써 통합복지센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시종 지사가 통합복지센터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복지센터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시종 지사가 통합복지센터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복지센터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시종 지사, 센터 방문 
“복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본 것 같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6월 24일 오후 옥천통합복지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옥천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카페프란스’에서 현장설명을 듣고 4층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의 친환경 수세미뜨개사업단과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옥천분소, 행복나눔마켓 등을 찾아 직원과 참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어르신과 영유아, 저소득층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았고 앞으로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본 것 같다” 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했다.

김재종 군수도 “센터 개소 이후 이용자 호응이 높다”며 “이용자 편의를 위한 진입로 확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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