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의 트렌드 ‘미르아토 스파클링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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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트렌드 ‘미르아토 스파클링 와인’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09.3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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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농산 와이너리’
금용농산 와이너리의 생산시설에서 전인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용농산 와이너리의 생산시설에서 전인기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충북 영동의 포도는 낮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으로 당도가 아주 뛰어나며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런 최고의 영동 포도를 엄선하여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금용농산 와이너리 전인기(57) 대표.

금용농산은 현대화된 최첨단 와인 생산시설과 환경을 구축하며 별도의 와이너리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족욕장은 15명이 동시에 와인 족욕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미르아토 와인’ 라인업도 시음해볼 수 있어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이 함께 여유있는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또 600평 규모의 포도농장이 스마트 팜 포도 농장으로 전환된다. 

전 대표는 영동 출신으로 식품 업종인 김치 생산 사업을 15년간 하며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발효, 효모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 지식이 현재 와인공장시스템에 녹아 있고 지금도 품질 향상과 더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13년 와인 생산 허가를 받아 2015년부터 조금씩 팔면서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시설과 설비 등 주로 하드웨어 구성에 치우치면서 판매나 홍보, 판촉, 유통 등의 준비가 부족했다. 그래서 작년 12월부터 온라인판매를 시작했고 일반 매장과 중간 도매상 쪽으로 조금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은 유통채널 및 판로의 부족으로 와인 생산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다른 사업을 병행하며 장기플랜으로 어려움을 버티고 있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는 ‘스파클링 와인’ 생산

20~30대의 주류시장 열풍은 저도수 탄산주. 이 열풍은 와인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오며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톡 쏘는 맛에 달콤함과 부드러움, 알코올 도수 5~6%로 가볍게 마시고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와인 시장의 규모는 소비기준으로 1조 원 대가 예상된다.

전 대표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연구하여 이에 맞는 ‘스파클링 와인’ 생산시설을 개발하여 2018년부터 샤르만 방식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했다. 와인박람회에 참가하며 젊은 세대의 취향과 반응도 살폈다. 

그는 “세계와인박람회에 한 번 참가했는데 작은병에 담긴 와인을 젊은 사람들이 마셔보더니 좋다는 반응에 엄청 판매했습니다. 그때 ‘아, 이건 되겠다’라고 했으며 영동와인축제에서도 많이 판매했습니다. 박람회의 판매가 실제 유통 판매로 제대로 이어지려면 1년에 여섯 번은 박람회 다녀야 합니다”라고 했다.

한국산과 외국산 와인은 포도 특성의 차이로 숙성방식도 다르다.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포도는 껍질의 영양성분이 20%가 넘는데 국산의 캠벨얼리는 3% 밖에 안되며 외국산들은 올해 만들어 내년에 먹으면 맛이 없기에 숙성시켜 부드럽고 연하고 좋은 향과 맛의 와인을 만든다. 또 빈티지 와인은 오래되지 않아도 그해에 일조량이 많고 작황이 좋은 포도는 연식이 짧아도 색과 맛, 향이 제대로 된 맛있는 와인이 생산되고 비싸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외국과 포도재배 시스템이 다르기에 한국에 맞는 와인을 만들고 한국에 맞는 트렌드로 가야지 따라가는 건 어렵습니다”라고 했다.

와인생산의 중요한 점은 꾸준한 맛과 품질

전 대표는 “와인으로 국내 TOP이 되겠다는 꿈보다는 국내산 ‘미르아토 와인’ 이름 정도만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와인 생산에서 중요한 점은 꾸준한 맛과 품질입니다”라며 “저는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지식을 습득하여 ‘스파클링 와인’ 하나만큼은 다른데 보다 조금은 우월하게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압을 다루는 거라 병 선택을 조금만 잘못해도 와인이 새는 작은 일 하나하나에 신경써야 하며 더 보강해야 할 게 많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르아토 스파클링 와인’은 2018년과 2019년 스파클링 한국와인대상 실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와이너리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와인 시음 및 족욕 체험장에 전인기 대표가 앉아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미르아토 와인’ 견학 및 시음을 할 수 있고 족욕장에서 15명이 동시에 족욕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와이너리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와인 시음 및 족욕 체험장에 전인기 대표가 앉아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미르아토 와인’ 견학 및 시음을 할 수 있고 족욕장에서 15명이 동시에 족욕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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