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 액비 사용으로 친환경 건강 기능성 농작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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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액비 사용으로 친환경 건강 기능성 농작물 재배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11.04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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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철 대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자연 치유된다면 이만큼 좋은 음식이 어디있겠는가”라고 강조하는 안형철 대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자연 치유된다면 이만큼 좋은 음식이 어디있겠는가”라고 강조하는 안형철 대표

농촌인구의 감소는 농사에도 융복합의 시대를 빠르게 요구하는 현상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농촌의 생산환경은 친환경 기능성 식품의 생산으로 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먹거리 전쟁의 서막이다. 농촌의 열악한 상황에 사람 대신 기계로 일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되었다. 이젠 농산물 생산도 일반 농작물 생산에서 기능성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으로 전환돼야 한다. 

농산물의 생산성이 중요한 시대, 예전부터 농가 생산성은 중요한 지표로 사용했지만 이젠 단순 생산성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생산으로 향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생산이란 똑같은 농작물을 생산하더라도 생산량 대비 더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샤인머스캣 2kg에 20,000원이라면 기능성 작물은 60,000원 아니 100,000원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유황 액비를 이용한 새로운 농사방법

이러한 미래 먹거리에서 앞서가는 농사방법은 유황이 함유된 액비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건강 기능성 고부가가치 농작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시험 재배를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황 액비의 특징은 사람을 치유하듯이 작물의 뿌리를 생성하고 건강한 토양을 조성하며 인체에 건강한 식용 유황, 셀레늄, 오메가3, 오메가6 등이 함유된 농작물을 재배하도록 한다. 또 제초제의 독성을 화학적으로 분자구조를 분해해 일반물질로 바꾸는 역할도 한다. 이 유황 액비는 1년에 2번 정도만 뿌려주면 된다.

유황 액비의 개발자는 충남 예산에서 사료 사업을 하는 진솔미코리아 안형철(52) 대표로 올해 7월 유황법제수용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유황과 효모, 미생물 발효 등을 연구한 지 20년이 되어 간다. 

30년 전 어머니를 폐암으로 황망하게 보내면서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 유황 연구에만 16년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안 대표. 그 이전에 2012년 신지식인 상, 2020년 지식경영인상과 창조경영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유황 액비를 연구해 직접 농작물 실험 재배에 성공하며 올해부터 전국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첫 실험을 거쳐 재배에 들어간 지역은 충남 예산, 홍성, 청성, 제주 지역 농가이다. 10 수년 전에 이미 유황 오리의 붐을 일으킨 바 있으며 유황 달걀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안 대표는 “친환경 건강 기능성 작물은 유황을 통해서 재배된 작물(샤인머스캣, 루비에스, 귤, 대추 등)을 식품으로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음식을 통해 치유하는 생활이 된다. 병원에서 치료약으로 사용되는 유황이나 셀레늄 등은 치료약으로 비싸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자연 치유된다면 이만큼 좋은 음식이 어디 있겠는가. 100세 인생에서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옥천군의 친환경 기능성 작물 생산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 달 12일 열린 292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손석철 옥천군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인삼재배 농민을 위한 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삼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천연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인삼성분에서도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의 현실이 아직 기능성 농작물 생산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실제 농사에 사용하는 액비 효과

액비 효과에 대해 안 대표는 “유황을 첨부한 저농약 농법으로 제주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7품종의 귤을 ‘제주사나이 귤농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황성분과 오메가3 등 영양성분을 귤을 통해 섭취하는 거다. 유황이 인체에 얼마나 좋은지는 소비자들이 더 잘 안다. 50년간 귤 농사를 지은 이 농장의 귤에서 15브릭스로 최고의 당도와 맛이 나와 그 어떤 귤보다 당차고 맛이 있다. 일반 농가에서 귤나무에 농약과 살충제를 보통 9회에서 11회 치는데 이 농장은 1년에 딱 2회만 유황이 함유된 농약을 친다. 베란다에 두어도 일반 귤보다 20일에서 1개월은 더 저장성이 뛰어나 유황성분이 함유되면 귤이 썩는데도 예방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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