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라는 인연으로 맺은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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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인연으로 맺은 결실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12.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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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
‘2021 제18회 옥천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에서 옥천군수 김재종, 옥천문화원 유정현, 전 옥천문화원장 김승룡, 유창숙 지도강사 등 전시 관계자들이 오프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1 제18회 옥천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에서 옥천군수 김재종, 옥천문화원 유정현, 전 옥천문화원장 김승룡, 유창숙 지도강사 등 전시 관계자들이 오프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예술로 꽃피우는 옥천 한 해의 아름다운 결실. 자연의 순리대로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과 가을을 거쳐 이제 겨울의 문턱에 올랐다. 1년 4계절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창작의 결실을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 열매를 맺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림 한 점 한 점은 빛나는 주인공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우리의 생활방식이 바뀌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치유의 자리를 마련한 옥천문화원의 문화교실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옥천문화원 관성회관 전시실에서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2021 제18회 문화교실 회원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서양화반(어울림미술반), 한국화반(관성수묵회), 서예반(연지회) 회원이 3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회원전의 개막식이 지난 7일 오후 2시 옥천문화원 관성회관 앞 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원전에서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은 “한없이 멋진 전시 작품 앞에 서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 듯이 전시실이 환해지도록 아름답고 품격 높은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함과 존경을 표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는 문화예술 작품에서 힐링과 함께 행복을 얻는다”고 축하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도 “최근 문화예술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일상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우리 옥천은 그 답을 문화교실 회원분들이 이 자리를 통해 보여주며 증명하고 있다. 35점의 작품으로 예술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군민 한 분 한 분에게 창작에 대한 열의를 전해주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군민들이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예술을 꽃피우며 풍요로운 옥천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축하했다.

문화교실 3개 반으로 구성한 전시는 서양화반은 유창숙 지도강사를 비롯해 엄정자, 조경희, 김지현, 김희자, 박정원, 신미정, 안상순, 이화순, 정가매, 정옥자, 최연실, 한이숙 작가가 참여했으며 한국화반은 이철승 지도강사, 정하영, 김정희, 민경실, 박선자, 신겸치 작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서예반은 정진영 지도강사, 손창도, 조숙제, 강준규, 고정순, 김주연, 문영오, 서영길, 손금자, 이규완, 홍성규 작가가 참여해 35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 전시장에서는 서양화 그림과 한국화 그림, 서예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준다. 서양화와 한국화 사이에서 서예를 바라볼 수 있는 재미와 진한 색으로 사물을 표현한 서양화의 질감, 단순하면서 차분한 옅은 색감의 수묵과 채색이 조화로운 한국화, 흰 백지에 채워진 문자라는 검은 먹선의 깊은 서예 예술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묘미를 선사한다.

이 문화교실 회원은 초보에서 프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예술’이라는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공동체

유창숙(61, 여) 지도강사(한국미술협회 회원)는 “옥천에 집이 있어서 문화원 강사를 제안받고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우리가 몰랐던 사람이지만 그림이라는 단 한가지로 만나서 같이 그림을 그리고 서로 같은 생각을 공유해 너무 좋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전시까지 하게 돼 결실에 대한 기쁨이 크고 서로 돕는 공동체로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마음을 뺏겼다”

서양화반 정옥자 작가(한국미협회원)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 그림 아동화 지도를 하면서 개인 작품으로 자연에 있는 꽃과 자연을 많이 그려 올해 문화원에서 개인전을 했다. 공공미술 벽화 그림으로 삼청리와 그린 아파트에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 했다. 이미지가 밝고 따뜻함을 선호하며 지난 달에 성모요양원에 그림도 기증했다. 문화교실 회원전 10회째 참여하며 작품 전시는 뿌듯한 마음을 준다”라고 했다.

옥천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 전시장에서 전시 관계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옥천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 전시장에서 전시 관계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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