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10시 안내면사무소에서 특별한 기증식이 열렸다. ‘안내면 사랑나눔 4호’로 선정된 ‘옥천농장주유소’(대표 이혜란‧유성용)가 지역사회 저소득층을 상대로 지속적인 난방유를 기증키로 한 것. 이날 기증식에는 ‘옥천농장주유소’ 이혜란‧유성용 부부 대표와 김해동 안내면장, 안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조군호 위원장이 참석, 협약 체결에 대한 서명과 기념촬영을 가졌다.
특히, 이 주유소의 이같은 선행 뒤에는 ‘옥천농장’ 김현순 대표(70, 여)의 남다른 봉사정신이 밑바탕됐다. ‘안내면 사랑나눔 1호’ 기증자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를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계란을 나눠주고 있는 농장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옥천농장’ 김 대표는 옥천농장의 대를 이어 며느리 이혜란(43) 씨와 아들 유성용 씨로 하여금 안내면 내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난방유를 기증토록 한 것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농장주유소’는 지난 10월 2일 옥천군 안내면 안내심승로 537에서 개업, 운영 중이다.
‘옥천농장’ 김현순 대표의 헌신이 바탕
매월 저소득층에 난방유 200리터 기증
‘사랑나눔’ 봉사는 안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증자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날 협약으로 ‘옥천농장주유소’는 매월 난방유 200리터를 2가구에 각 100리터씩 지원하게 됐다. 안내면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53명을 선정해 놓았으며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옥천농장주유소’는 일회적인 행사가 아닌 ‘옥천농장주유소’가 사업을 계속하는 한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혜란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도움 될만한 게 있으면 동참하고 싶다”며 “어머님의 계란 기증에 이어 연속으로 기증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지역사회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실천에 대해 보면서 많이 배웠다. 저희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불우한 사람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조군호 위원장은 “난방유 기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게 돼서 마음 기쁘고 뿌듯하다. 옥천농장에서는 계란 기증에 이어 이제 난방유 기증까지 두가지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시 어려운 분들에게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활동으로 실천할 것이다”고 했다.
‘안내면 사랑나눔’은 1호 옥천농장의 계란 30판, 2호 오천식품의 국수 2박스, 3호 대청농협의 밀가루 3kg 20포, 4호 ‘옥천농장주유소’의 난방유 기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