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옥천교육지원청 조경애 교육장 취임 인터뷰 -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옥천교육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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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옥천교육지원청 조경애 교육장 취임 인터뷰 -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옥천교육 만들겠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2.03.10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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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족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교육지원 위한 고민 곧바로 실천토록 할 것
기초학력향상 위해 촘촘히 계획 보완할 것
자신의 역량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옥천 교육생태계 만들어 가는 일이 가장 중요
조경애 신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과 삶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의미있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갈 때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불어 성장하는 옥천사회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애 신임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과 삶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의미있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갈 때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불어 성장하는 옥천사회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제28대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조경애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국 특수복지과장이 취임했다. 조 교육장은 옥천향수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옥천교육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무엇보다도 옥천만이 가지는 특별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아이들을 가르치며 30여 년 교직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려운 일과 보람 있는 일이 많았을텐데 처음 교사로 부임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소회를 말씀해 주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과정과 연계

A. 초임 교사 시절부터 저의 관심은 아이들과의 의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성적향상이나 단순암기를 하는 주입식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눈높이를 맞추고 좋은 관계 속에 즐거운 수업을 하는 것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업과 관련한 연구는 물론 다양한 수업관련 대회의 많은 도전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배움의 기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특히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교육과정 재구성, 문해력, 프로젝트 수업 등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주도하였고 학생들의 삶을 교육과정으로 녹아내는 작업을 실천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증약초 교감, 동이초 교장을 역임하며 교사 시절 경험을 학교 선생님들과 마음을 모아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녹아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체계적이고 풍성한 교육내용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옥천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장으로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옥천교육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며 발전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옥천교육을 동행하기 위해 오고 싶어하는 교육가족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올해 ‘행복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옥천교육’을 비전으로 ‘포용력과 자기주도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옥천교육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 두 가지의 의미를 말씀하신다면?

교육공동체로 함께 하는 교육 지향

A. 옥천교육은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행복한 배움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생주도적 교육을 추구하며 배움의 과정을 통해 단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학생은 물론 옥천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또한 포용력과 자기주도성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는 학생들의 협력성과 동료성을 바탕으로 삶의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나와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통해 교육의 주체로서 주도적으로 지식을 재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미래인재로서의 한걸음을 내딛는 구성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옥천교육가족에게 필요한 세심한 교육지원을 위한 고민을 곧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코로나19가 3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학부모님들의 학력저하의 걱정이 많다. 우리 옥천교육만의 학력을 위한 해결책이 있는지?

역량강화 및 컨설팅 지원

A. 코로나19로 올해 3년 차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력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 그동안 충북교육청과 옥천교육지원청에서는 ‘수업 내’-‘학교 안’-‘학교 밖’을 촘촘히 연결하는 3단계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을 통해 모든 학생의 성장과 배움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옥천도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삼양초에 2년 차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여 교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옥천은 남부3군의 ‘학습종합클리닉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학습코칭, 개인별 맞춤형 기초학력지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학교별 기초학력프로그램 및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더욱 심화된 내용으로 추진하도록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업무담당자를 위한 역량 강화 및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행복교육지구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교 밖에서 기초학력향상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촘촘히 계획을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Q.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교육 통해 행복 느끼게하고 싶어

A. ‘학교교육이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을 완성시킨다’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싶습니다. 지역의 인적·물적·환경자원 등 이 모든 곳에 교육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옥천군청과의 보다 밀접한 상호 소통, 협력을 통해 옥천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옥천군민으로 살아가는 현재까지 ‘교육’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진로선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조건 학습과 입시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마다의 빛깔을 키워나가기 위해 공부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나의 개성과 재능향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진학·진로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싶습니다. 이 또한 우리 교육지원청·학교는 물론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 공감과 협력, 응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군민들과 교육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전년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옥천교육공동체가 삶을 살아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가치를 ‘행복’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아이들, 어른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역량을 기르며 살아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수 감소 또한 위기 요소가 아닌 것은 아니지만 옥천사회 전반이 새로운 사회로 질적 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지금 있는 ‘옥천의 아이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고 바른 품성으로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힘, 바로 옥천만의 교육력이 실천되었을 때 해결해 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옥천의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우선 중요한 일입니다. 교육과 삶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의미있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갈 때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불어 성장하는 옥천사회가 실현될 것입니다. 옥천교육에 희망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실천한다면 옥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좋은 학교와 좋은 지역사회가 이를 실현시키는 주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길에 옥천군민 여러분께서 적극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옥천은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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