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사회복지사는 평생을 함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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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사회복지사는 평생을 함께 할 일
  • 김동진기자
  • 승인 2022.03.1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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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시니어클럽’ 이미화 대리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담당하는 ‘옥천시니어클럽’ 이미화 사회복지사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담당하는 ‘옥천시니어클럽’ 이미화 사회복지사

꿈많은 학창시절 글쓰기를 좋아해 선생님이나 방송 프로듀서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남편을 만나며 2003년 결혼 후 옥천으로 시집와 20년째 살고 있는 이미화(49) 사회복지사. 그녀는 이제 누가 말해도 옥천사람이다. 

오랜 육아 생활로 지난날 꿈은 꿈속에 접어두고 옥천시니어클럽 사회복지사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 특히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으로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향은 충남 금산, 고향이 가까워 자주 다닐 수 있어 좋다는 그녀. 옥천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평안함을 느끼고 있다.

시니어클럽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다. 노인일자리와 관련된 기관으로 대한노인회와 복지관도 있다. 3개 기관이 일자리와 관련된 업무를 분담해서 하며 다른 2곳은 프로그램과 경로당 사업을 한다. 사업 유형은 공익형과 시장형 그리고 2020년에 시작한 취업 알선형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시장형은 전국적으로 노무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점점 축소해가는 실정이고 공익형은 우리말 가꾸미 사업을 2020년부터 시작해 점점 사업량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업무로 성과가 있다면

2017년에 시니어클럽에 입사했다. 지금 담당하는 업무는 공익형 중에 ‘9988행복지키미’라는 사업팀이다. 충청북도 11개 시군구에서 ‘9988행복지키미’사업을 하는 기관이 25개 있다.

시니어클럽에서 2015년부터 ‘9988행복지키미’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2019년도에 이 사업을 맡았을 때 충북 25개 기관 중에서 충북도 평가 1등을 한 번 했다. 옥천시니어클럽이 2019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현수막도 걸고 했다. 이 상은 이전에 선배님들이 열심히 쌓아 놓은 실적으로 저는 마지막에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다.

‘9988행복지키미’는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본다) 사업의 하나이다. 충청북도는에서는 ‘9988행복지키미’라는 사업명으로 전체적으로 평가관리를 한다. 

나에게 사회복지사란

이 직업은 적성에 잘 맞고 일하면서 재미있어 은퇴 후에도 평생을 함께할 일이다. 일은 어려운데 은퇴하고 나서도 이와 연관된 봉사일까지 해보고 싶다.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점

일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코로나 영향이다. 게다가 올해 사업으로 9988행복지키미 외에 일반 공익유형 사업 2개와 취업알선형까지 사업을 받아 일이 많이 늘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사람을 모아서 하는 일이라 사람을 모아서 활동도 시키고 지역연계를 통해서 어르신들 마을잔치도 해드리고 그 외 여러 가지 활동을 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사람 모이는데 거부감도 있고 어렵다.

일을 하시면서 느끼는 보람

많은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어르신들 일자리로 소정의 봉사료로 활동비가 나온다. 이에 대한 자긍심이 상당하고 일에 대해 활기차시다. 그리고 지역연계 사업의 경우도 어려운 어르신들 어떤 부분이 불편하고 욕구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저희가 직접 나가서 모니터링 한다. 그러면 필요한 기관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 이럴 때 사회복지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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