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많은 분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요리 강사 안미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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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많은 분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요리 강사 안미자 씨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2.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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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대화하며 좋아하는 요리도 할 수 있어 요리 강사가 되었다는 안미자 씨
사람들과 대화하며 좋아하는 요리도 할 수 있어 요리 강사가 되었다는 안미자 씨

옥천이 고향인 안미자(61, 여) 씨는 음식에 대한 무한 관심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며 좋아하는 요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요리 강사가 되었다. 강사는 많은 분의 귀감이 되어야 하고 때로는 울리고 감동을 주어야 하고 자신감을 느끼게 하며 동기부여가 되도록 가슴에 울림을 줘야 요리 시간이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안 강사는 1990년도에 ‘생활개선회’에 창립 멤버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옥천지용시난송협회’ 회원이면서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으로 활동도 했고 ‘향토음식연구회’ 직전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강사로서 아쉬움과 즐거움이 있다면

각종 요리대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 외 다수의 상을 받으면서 기쁨과 행복도 더 커지고 조금씩 발전하게 된 것은 남편과 두 아들의 응원이 가장 컸다. 어려운 고비가 닥칠 때마다 도와주며 할 수 있다고 뒤에서 힘을 실어주고 용기를 주곤 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 먹을 음식을 준비해 놓고 날이 새면 마당으로 나가서 주변을 돌아보고 산책하다가 시간이 날 때면 새로운 것을 응용해 만들어 보기도 하고 접목해 맛있으면 레시피를 만들어 수업한다. 요리를 수강하시는 분들께서 맛있다고 밝게 웃으시며 좋아하실 때,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께서 자격증을 취득 안 해도 요리를 배우러 오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며 냄새만 맡아도 명품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기뻐할 때 행복하다고 했다. 가족센터에서 “이주여성 위주로 한식 자격증반 2년을 운영했는데 한식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칭찬해 줄만 했어요. 정말 열심이거든요. 어떨 때는 아기를 업고 오기도 하고, 만삭의 몸으로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요. 아쉽다면 이론을 한글이 아닌 그들의 언어로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거지요, 실기는 잘 따라 하는데 이론에서 한국어를 이해해서 문제 풀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비록 자격증을 다 취득하지는 못했지만, 밥부터 생선 손질법, 구이, 전, 잡채, 찌개, 죽, 외 만드는 순서에 따라 맛에 차이를 알게 되고, 손님 초대나 가족들에게 한식을 자신 있게 해줄 수 있다고 감사 인사를 할 때, 아쉽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많은 사람에게 자기 요리를 즐거움과 행복을 전달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서 기분 좋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대학교 때 요리 강의 교육을 받은 것이 요리 강사의 길로 첫발을 내딛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는 안 강사는 요리하면서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음식문화는 우리네 사는 모습, 연령대가 다르고 고민이 다양해도 먹는 건 모두에게 중요하다며 다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이다라는 말까지 있듯이 먹음직스러운 음식 냄새처럼 ㅈ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음식 공간을 훈훈하게 채우고 싶다고 했다. “물론 지금처럼 얼굴 마주 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만들고 맛보면서 그때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맛과 건강, 내 몸을 위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고 시작한 요리를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으로 요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이웃들과 함께 간단한 레시피로 수준 있는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좋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 레시피를 나누고 요리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보는 건 어떨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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