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내 삶과 예술의 반이 스며들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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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내 삶과 예술의 반이 스며들어 있는곳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2.1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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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의 체제를 갖추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김정미 단장
공연예술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의 체제를 갖추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김정미 단장

대전이 고향인 김정미(46, 여) 씨는 ‘옥천예송한국무용’ 단장과 ‘옥천국악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한국예총옥천지회’에서 수여하는 ‘옥천예술인상’을 받았으며 ‘세계 전국 청소년 페스티벌 경연대회’에서 무용 부문 칼춤으로 은상, 꽃 춤으로 금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내 삶과 예술의 반이 스며들어 있는 곳”

옥천은 내 삶과 예술의 반이 스며들어 있는 곳으로 2010년에 설립한 ‘옥천예송무용단’과 함께한 곳이다. 예술을 뜻하는 ‘재주 예’에 ‘소나무 송’자를 붙여 예술인의 초심을 변치 않는 마음을 뜻하며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남녀노소들이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며 배우고 즐기며 봉사하는 공연 단체다. 현재 25명이 활동 중이다. 단원들은 예송에서 한국무용을 배워 지역 내 축제와 행사에서 공연 봉사하고 있다. 

예술을 접하고 향유하며 삶에 의미 있는 경험

문화예술의 복지에 대해서 지역 내 정기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고 예술을 접하고 향유하며 삶에 의미 있는 경험과 개인의 삶과 일상을 예술로써 풀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 예술을 즐길 기회가 적은 지역과 몸이 불편하여 스스로 문화예술 공간을 찾을 수 없는 분들에게 찾아가 해마다 찾아가는 공연을 한다.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로 자기 성장의 기회와 지역사회를 이해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한다.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무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깊이를 더해줌으로써 무용 예술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예술 의식과 미의식을 향상한다. 단원들은 문화예술 안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상을 받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대회를 즐긴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즐겁게 하고 공연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에서 많은 문화예술을 접하고 있는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거나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진정으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아이가 문화예술 안에서 놀고 즐기며 행복했으면 좋겠다.
창작활동과 예술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게

옥천지역의 문화예술을 한 차원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우수한 공연예술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의 제공을 목적으로 무용단의 체제를 갖추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김 단장은 문화예술이 죽은 도시는 검은 도시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에서의 문화예술을 접하고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코로나 이후 더욱 급격히 줄어든 공연, 전시, 행사 취소로 인해 학생과 일반인들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고 일자리를 잃은 지역 예술인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와 학생들이 문화예술로 신나게 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인이 양성되어 지역에서도 창작활동과 예술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 예술이 발전하려면 지역 예술가가 있어야 하는데 활동 여건과 수입이 생기지 않아 여건상 청년들은 도시로 나가게 되고 지역은 점점 예술로부터 소외되고 멀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구조가 하루빨리 개선되어 지역 예술을 선순환하게 만들고 이 순환이 예술인과 지역민이 상생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지향하는 무용단으로서 주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우리 문화 속에 뿌리를 둔 무용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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