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할인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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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할인백화점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08.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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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리에 있는 23년 전통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 할인백화점’ 전경
마암리에 있는 23년 전통 타이어 전문점 ‘타이어 할인백화점’ 전경

요즘같이 장마와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면 지역의 재산 피해와 농민들이 피땀으로 일구어놓은 농작물 피해가 크다.

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차량의 침수나, 고장 등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옥천에서 이원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응천리 초입에 있는 오래된 타이어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마침 한 외국인 노동자가 타이어 교체를 위해 방문한 시점. 타이어 할인백화점 김덕형(53) 사장이 직접 자동차 수리 리프트에 차량을 올리며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중요성과 특성을 소개한다.

“옥천이 고향이다. 옥천중 옥천고를 졸업하고 진천에 있는 구경테크 라는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에서 수년간 일했다. 2001년에 옥천에 있는 자동차용품과 셀프세차장을 겸업하는 이곳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 종목은 회사별 타이어를 보유하고 교체하는 것. 얼라이먼트,엔진오일 점검교체, 중고타이어판매, 옥천에서 최초로 생긴 셀프세차장운영이다.

타이어는 주로 한국타이어 제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중고타이어는 옥천에서 우리가 최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겨울에도 마찬가지지만 요즘 같은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는 차량사고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차량 타이어 상태 확인은 필수다.

보통 사람들은 타이어를 교체한 건 오래된 것 같은데 자신의 차에 타이어를 언제 교체했는지,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우리가 권하는 타이어 교체 시기는 보통 3만 킬로미터 탔을 때, 타이어트레이드 즉 노면에 닫는 부위가 타이어 옆면에 돌출된 삼각형이 타이어 홈 안쪽에 있는 마모한계선과 비슷한 높이일 때, 또는 타이어 사이드월 부분이 많이 갈라져 있을 때 교체를 해야 한다고 권한다. 이런 부분이 소중한 자신의 생명과 재산인 자동차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마모된 타이어의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위험하다는 것. 특히 젖은 노면에서 마모된 타이어와 그렇지 않은 타이어의 제동거리가 보통 2~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바로 수막현상 때문인데 수막현상은 비에 젖은 도로를 달릴 때 타이어 홈 사이로 빠져나가야할 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해 수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빗길 교통사고의 원인 대부분이 이런 마모된 타이어의 수막현상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타이어는 오래되면 경화되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생산연도를 알아두면 타이어 교체를 언제 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타이어 옆면에서 동그란 타원에 쓰여 있는 숫자로 확인이 가능하다. 4자리 숫자의 앞 2자리는 생산 주차, 뒤 두 자리는 생산연도다.”

타이어 교체할 때 휠얼라인먼트를 꼭 봐야 하는가

“휠얼라인먼트는 쉽게 말하자면 타이어의 정렬을 잡아주는 작업이다.

​직선 주행 중에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쏠릴 수 있고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될 수 있다.

​연석이나 도로 위험물로 인해 차량에 큰 충격이 가해진 경우,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되고 있는 경우, 주행 중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방향전환 조작이 부자연스러울 경우, 서스펜션 관련 부품을 교체했을 경우, 새 타이어로 교체할 때 휠얼라이먼트를 점검하는데, 주기적으로 휠얼라인먼트를 점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타이어 교체시에는 권장해 드리고 있다. 기본인 휠밸런스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휠밸런스는 휠과 타이어를 조립하여 휠밸런스 장비를 통해 휠과 타이어를 회전시켜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는 작업이다. ​그래서 타이어 교체시 통상 휠과 타이어를 조립하면서 휠밸런스 작업을 해준다.” 

​셀프세차 중요성과 필요성

“자동차에 앉은 먼지에는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흙 등이 섞여 있다. 차의 표면을 부식시키고 색을 바라게 만드는 주범들이다. 먼지로 더러워져 있는 상태고 새똥이나 벌레 사체 등은 차의 도장면은 물론 철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를 깨끗하게 관리해서 표면에 이상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옥천 최초로 생긴 우리 손 세차장 시설 분사기는 집안의 물호수에서 나오는 듯한 강도를 갖고 있다. 이유는 고압 세차는 강한 수압으로 오염물을 빠르고 쉽게 제거해주는 반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도장면을 날려버릴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보닛에 스톤칩, 일명 돌빵이 생겼을때 미세한 스톤칩에 고압호스의 물이 닿으면 약해진 차표면 때문에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셀프세차를 할 때도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 차체를 닦는 스펀지와 휠을 닦는 스펀지는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 물세차가 끝나면 왁스나 코팅 작업을 하는 것도 윤택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왁스를 바르고 남아있는 얼룩을 흔히 헤이즈라고 한다. 차의 엔진 열이 미처 식지 않은 상황 또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왁스 작업을 하면 왁스가 녹아내리고 이 때문에 얼룩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차의 열을 다 식히고 그늘진 곳에서 하는 게 좋다.

일이 봉사다. 시간이 없어 지역봉사 활동에는 참여하는 게 어렵지만 내일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봉사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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