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 일주 편관(偏官)
상태바
계미 일주 편관(偏官)
  • 김현희 명리학자
  • 승인 2023.08.17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미(癸未) 일주 편관은 편관의 스트레스가 있다. 일주가 편관이면 마음이 약하고 휴머니즘적이고 참는 기질이 강하다. 편관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스트레스를 강한 인내심으로 버텨내는 희생심이기에 일주가 편관이면 편관을 다스릴 식상이 사주에 있거나 편관의 힘을 빼는 인성이 있어야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편관은 식상으로 다스려지면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조직이나 단체에서 적당하게 적응하며 먹고살기를 할 수 있다. 

편관이 인성으로 관인상생(官印相生)을 하면,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 관인상생은 사회에 잘 적응해서 일정 지위를 얻고 도덕적으로 행동하기에 명예도 얻는다. 관성은 일간을 조절하고 인성은 일간에게 힘을 주는 조력자이자 인맥이다. 사주에 인성이 있다면 자라면서 인정받고 사랑받기에 인간관계가 무난하다. 인성은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지혜로움이다. 일주가 편관이면 사주에 인성이 있어야 조직 적응력이 좋다. 사주에 인성도 식상도 없이 편관만 있다면 체력이 약하고 우울증, 불안증, 피해의식으로 마음의 병을 앓을 수 있다. 

편관의 장점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고 성실하게 완수하는 의무감이다. 정관과 편관을 관성(官星)이라고 하는데, 관성은 관(官)에 적응하며 살아남는 적응력이다. 관(官)은 조직 질서, 단체 규율, 사회질서 등으로 개인의 삶을 규제하고 제압하고 공동체에 맞게 사회화시키는 규율이다. 사주에 관이 있다면 규율을 잘 지키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서 자기 먹을거리는 책임진다. 그런데 사주에 관이 네 개 이상이면 공부 잘해서 머리 쓰는 직업을 가져야 고생하지 않는다. 관이 네 개 이상인데 학창 시절에 공부하지 않고 놀기만 해서 성년(成年)이 된 후에 전문직업인이 되지 않으면 살면서 이일 저일 하면서 직업 변동이 심할 수 있다.  

계미 일주 편관의 십이운성은 묘지(墓支)이다. 묘지는 무덤의 삶으로 조용하게 눈에 띄지 않고 자기 할 일 착실히 하면서 지내는 성실함이다. 묘지의 삶이기에 자기충족적인 편이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알뜰하게 살며 타인과 부딪치지 않으면서 자기 먹고 살기는 충분히 해결한다. 임계수(壬癸水)는 물처럼 흘러가는 유연성과 지혜로움을 상징하기에 계미 일주는 자기 삶의 물길을 스스로 내면서 조용하게 흘러가는 삶을 산다. 

계미 일주, 미토의 지장간은 정을기(丁乙己)이다. 계수 입장에서 정화는 편재, 을목은 식신, 미토는 편관이다. 지지의 모습을 보면 계수를 제압하는 미토 편관을 을목 식신이 다스리고 을목 식신이 정화 편재를 식신생재(食神生財) 하는 모습이다. 계미 일주는 돈을 벌기 위해 조직이나 단체에서 식신의 힘으로 편재를 생하면서 자기 먹고살기를 해결한다. 계미 일주는 지장간에 식신편재가 있기에 은근히 알부자가 될 수 있다. 계미 일주 사주에 인성이 있다면 꾀돌이로 살며 식상이 있다면 활동력 있게 생활한다. 계미 일주 편관에게 사주에 비겁이 하나 있어서 건강을 도우면 체력도 좋아서 오래 살 수 있다. 

계미 일주와 합하는 운은 무오(戊午) 운이다. 무오 운이 오면 계미 일주는 무계합화(戊癸合火), 오미합화(午未合火)가 되어서 운이 재성으로 흐르기에 열심히 일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계미 일주와 충하는 운은 정축(丁丑) 운과 기축(己丑) 운이다. 이런 운에서는 계수는 정화와 정계충(丁癸沖), 기토와 계기충(癸己沖)을 한다. 지지로는 축미충(丑未沖)을 하고 술토 운까지 들어와서 축술미삼형살(丑戌未三刑煞)을 짤 때는 건강, 인간관계, 돈, 행동,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충(沖)이나 형(刑)하는 운에서는 다치거나 수술하거나 손재수(損財數), 관재수(官災數)가 있을 수 있다. 

계미 일주 지지인 미토(未土)가 사오미 방합, 해묘미 삼합, 오미합화를 할 때는 합의 기운으로 매사 순조롭게 사회에 적응하며 산다. 합은 타인과 협력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운이다. 미토는 술미파, 자미해, 자미원진, 인미귀문을 짠다. 자수 운이나 인목 운에서는 스트레스가 있으니까 마음 관리와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양간 갑병무경임보다 음간 을정기신계는 음기운으로 작고 연약해서 눈에 띄게 활동적이지 않지만 음간(을정기신계)은 은근한 끈기로 사회에 적응하는 끈질긴 지구력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