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충북민속예술 경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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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서 충북민속예술 경연 펼쳐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19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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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
제14회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
옥천에서 동시에 개최!
일반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반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재호성악가와 예송단원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
이재호성악가와 예송단원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

‘민속예술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의 삶과 희노애락이 담겨있는전통예술 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이다. 지금의 한류 열풍이 전세계속에서 K-뷰티, K-POP, K-드라마 등으로 한국의 브랜드로 자리잡기 까지는 우리 선조들이 계승해온 민속문화예술이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의 뿌리를 일깨워주고, 역사를 교육하며,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흥겨운 풍악 소리와 얼쑤 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겨 본다. 여기저기 깃대가 서있고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수많은 풍물패가 눈에 들어온다. 딱 보아도 어르신들의 춤사위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목) 옥천공설종합운동장에서는 충북의 전통민속예술을 지키고 있는 각시군 명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시군의 명예를 걸고 각 고장에서 대대로 내려오고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 경연을 펼쳤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예술을 발굴, 전승 보존하여 도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속예술을 새롭게 발전시켜 도민화합과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예술축제가 옥천에서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번 충북민속예술제와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를 통하여 새로운 창작 작품을 기획하고 지역간 단체의 역량과 화합을 도모하며 세대간 소통까지 이어가는 충북의 전통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유정현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옥천지회장은

“도내 각 시,군에서 참여한 민속예술인들이 발굴된 지역민속예술의 계승과 원형재현을 통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들에게도 우리 민족의 민속문화예술이 우수함을 알릴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참가한 민속예술인들이 흥겨움을 공유하고 인재발굴과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 축하공연에서는 옥천출신 이태리유학파 성악가 이재호(바리톤전공) 씨가 고향을 찾아 민속예술축제를 축하하며 ‘아름다운나라’를 열창하고 지역의 예송무용예술단과 함께 무대를 펼쳐 참가한 민속예술인들에게 큰 호응과 함께 흥겹고 행복한 무대를 선사 하였다.

저녁시간까지 경연이 무르익는 동안 옥천주민 A 씨는 “옥천에서 이렇게 전통민속문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많이 모이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이넓은 운동장에 옥천의 학생들이나 주민들의 축제관람이 없는 것 같다. 홍보가 미흡한 것 같다. 관람하는 일반인분들이 보이지않아 아쉬움이 컸다. 학생들도 민속문화예술 축제를 접할수 있도록 학교나 교육청에서도 관심을 갖어어야 한다.” 라고 지적했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옥천군,(사)한국예총옥천지회에서 주관한 이번 충북민속예술축제는

옥천군을 포함한 10개 시군이 경연을 펼쳤고, 경연 수상에는 증평군 장뜰두레놀이보존회의 장뜰두레놀이가 일반부문에서 대상을, 개인부문에서도 지명현 소리꾼이 대상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장뜰두레놀이는 논농사를 지으며 부르던 농요에 마을의 농사짓는 모습과 영천에서 행해지던 정주제를 다양한 고증으로 발굴·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대상을 받은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내년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민속예술제에서 옥천군대표로 참가한 이원풍물단은 농심줄 두레놀이로 일반부문 장려상을 수상 했다.

또한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 에서는 옥천청산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청산농학으로 참가하여 청주 옥산중학교, 괴산 오성중학교와 경연을 펼쳐 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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