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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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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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전경
용문산 전경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높이 1,157m의 산.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용문산은 산세가 상당히 큰 산이다. 한반도의 주요 대간, 정맥들에서 벗어나 별개의 단독 산 군으로 존재 하고 있고 위치 또한 경기도에 있기에 막연한 느낌으로는 그다지 크고 거친 산이 아닐 것 같은 인상을 갖기 쉬우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산의 동쪽 방면은 주로 규암(차돌) 계열의 날카로운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체적으로 매우 험한 지형다. 산세가 크다 보니 능선 중간 중간이 도로와 고개 등으로 끊어지며 별개의 다른 산인 것처럼 이름이 붙어 있는 봉우리들도 여럿 있기는 하지만 지형지도를 보면 크게 열십자(十) 형태로 능선이 발달 하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북쪽 방향으로는 문례봉(폭산) 을 거쳐 봉미산을 지나 가평군 보리산까지 이어 지는 북릉이 있고, 동 쪽으로는 한강기맥을 형성 하며 단월산, 싸리봉을 거쳐 도일봉 으로 이어지는 동릉, 남 쪽 방향 으로는 주 능선인 서남릉이 장군봉(1,065m)[4], 함왕봉(966m), 백운봉(941m)[5], 두리봉, 삿갓봉, 태봉, 절토봉, 큰골봉 으로 고도를 점차 낮추어 가며 용문면 삼성리 까지 이어 진다.

이 서남릉은 일반적인 산의 한 능선 으로는 길이가 상당히 길다 보니(약 14km) 이를 나누어 구분 하여 '한강백운단맥' 이라는 짧은 산맥 으로 별도로 분류 하고 있기도 있다.

마지막으로 서 쪽 방향으로 향하는 서릉 에는 마유산(유명산)(862m), 소구니산(801m) 과 중미산(834m) 으로 이어지며 동릉과 더불어 한강기맥의 한 구간을 형성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몇개의 지능선 들이 있는데, 용문봉(971m)이 있는 진등(아랫 부분에 유격장이 있는 능선 이다), 현재 가섭봉 주 등로 이기도 한 동남릉(동남릉 에는 이름 있는 큰 봉우리는 없으며 용문시내 인근의 곰산 까지 이어진다.), 서릉에서 갈라져 함왕골(사나사계곡) 을 사이에 두고 서남릉과 나란히 달리다 용천1,2리 사이 에서 벽봉을 마지막으로 멈추는 봉재산 능선, 단월산에 못미쳐서 동릉 에서 갈라져 상봉과 중원산을 이루는 중원산 능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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