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장학교’가 지난 29일 오후 6시에 동이면 다목적회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 되는 이장학교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좋은 이장학교에서는 마을 리더의 역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마을 경제사업 수립 방안 등 현대 사회의 이장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개강식에 첫 특강은 김영만 군수가 ‘이장님들 힘내십시오’라는 주제로 이장의 역할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두 번째 강의는 10월 27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보다 이장’, 세 번째는 11월 24일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의 ‘지역발전을 위한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는다. 마지막 12월 29일에는 충남 서천군 달고개모시마을 양만규 이장을 초청해 ‘화목한 우리 마을 비결은’이란 주제의 강의를 듣는다. 각각의 강의 후에는 ‘찾아라! 이장 역할’, ‘우리 마을 자원 찾기’, ‘마을 자랑 3분 스피치’ 등 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과 개인별 과제를 만들어 완수하는 시간을 갖는다.

좋은 이장학교 특강 시리즈는 동이면 금강수계주민지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박효서)가 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 지원으로 추진한다. 박효서 위원장은 “요즘 마을 이장 맡기가 참으로 대근해 졌지만, 누군가는 짐을 지고 마을을 이끌어 가야 한다”며 “이번 특강에 많은 주민이 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 강의는 반드시 현재 이장이 아니어도 내가 사는 마을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유정아기자